[연속3] 양양 수상레포츠센터 운영 방식, 사업성 논란

  • 방송일자
    2021-11-25
[앵커]
이틀간, 양양 남대천이
생태 문화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연어와 멸종위기종에게
나쁜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사업 과정은 매끄럽지 못하고,
사업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카약과 전동보트,
12인승 모터보트인 '황포돛배'까지.

양양 남대천 하류에
'수상레포츠체험센터'가 모습을 갖췄습니다.

양양군이 추진 중인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중 하나인데,
'생태 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21억 원을 들여 이 센터를 지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지난 상반기에 이미 문을 열고,
지금 한창 관광객을 맞이해야 하지만,
현재로선 내년에나 배를 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성일/ 양양군 남대천보전과장]
"현재 민간 운영자와 세부적인 운영시기와 방법을 협의 중에
있으며, 황포돛배와 전통 조각배 보트 등으로 남대천 수변을
따라 주변 생태 관광을.."

양양군은 사업 계획 단계에서
'관리위탁' 방식으로 시설 운영을 구상했습니다.

1년 차에는 1억 8천만 원가량,
2년 차에는 2억 원 가까운 군비를
외부업체에 주고
시설 운영을 맡기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일부 군의원들이 혈세 낭비라며 반대하자,
양양군은 이같은 구상을 전면 수정했습니다.

외부업체가 임대료를 내고 사업을 하는
'민간운영' 방식으로 바꿔
뒤늦게 시설 개장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양군이 책정한 연간 임대료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연간 임대료가 570만 원에 불과해
공유재산 임대료 산정 기준보다
턱없이 적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봉균/ 양양군 의원]
"임대 금액을 책정하는데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년 임대료를 570만 원으로 책정해서 최저 입찰가를..
이것 또한 또 다른 형태의 지원이라는 것이죠."

이에 대해
양양군은 '수지 분석 용역'을 맡겨
시설 운영 비용과 수익 등을 고려해
정당하게 책정한 임대 금액이라는 입장입니다.

[남성일/ 남대천보전과장]
"이게 뭐 돈 들여가지고 투자 대비 얼마 이윤을 남기겠다
하는 사업은 절대로 아닙니다. 그리고 관공서에서 그런
사업을 할 수가 없죠."

하지만
혈세를 지불하며 시설을 운영하겠다는 구상도,
낮은 임대료를 받겠다는 계획도,
모두 사업성이 없다는 반증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박봉균/ 양양군 의원]
"지원을 하는 이유는 사업성이 없다는 것 아닙니까. 최초
임대 기간은 3년인데요, 그 이후에 손실보전금도 없고 계속
적자가 계속된다고 하면 사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죠."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중요 사업인 수상레포츠체험센터가
문을 열기 전부터 사업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를 바라보는 지역의 시선이 따갑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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