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자체 예산 들여 지원하는 특별위로금 지급 선정 기준 논란

  • 방송일자
    2021-11-26
[앵커]

강릉시가 자체적으로 시비를 들여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위로금 형태의
생활안정금을 지원합니다.

지난 7월 잠시 시행했던
4단계 거리두기로 피해를 본 업종이 지원 대상인데
기준 선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시가 자체 예산을 들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안정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신청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7월 19일
강화된 4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피해를 본 업종에
특별 위로금 명목으로 지급하는 겁니다.

소상공인은 업소 1곳당 백만 원,
농·어업·축산·임업인은 1명당 30만 원,
운수종사자와 예술인도
30만 원씩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은 2만2천여 명,
지원하는 금액만 138억 7천만 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이번 지원의 업종 선정 기준을 놓고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행·숙박업의 경우
그동안 일부라도 영업을 해왔던 다른 업종과 달리
아예 영업을 하지 못해 힘든 경우가 많았는데도
지원에서 배제된 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심훈섭/강릉시소상공인연합회장]
'(강릉시가) 될 수 있으면 사각지대 없이
전체적인 소상공인들이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지원에서 제외된 분들이)
어떤 허탈감을 떠나서 분노로 치닫고 있는 것 같아요.'

무대 설치와 공연 진행 등을 하는 이벤트 업계도
공연이 줄면서 예술인처럼 힘들기는 마찬가지라며,
예술인만 지원하는 건 잘못됐다는 입장입니다.

[권오석/한국이벤트협회 강원지회장]
'개개인 예술인조차도 5백 명 가까이 지원을 받는데
우리 업계는 실질적으로 작년 코로나 이후로
거의 전폐하고 있는 업체들도 있거든요.'

이밖에 지원을 받지 못하는 다른 업종에서도
실망감을 나타내자
강릉시는 추가 지원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엄금문/강릉시 일자리경제과장]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 적용 업종을
우선적으로 지급했고,
일차적으로 피해가 많은 업종을 선별적으로 지급했는데
향후 이의신청을 받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릉시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로
자체 시비까지 들여 위로금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지급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보니
불만의 목소리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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