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쓰레기 대란 대책 마련 시급

  • 방송일자
    2022-01-10
[앵커]
속초시의 쓰레기 매립장이 한계치를 넘어서
추가 매립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는
소식을 얼마전 전해드렸데요.

고성군의 사정은 더 심각해
최근 새로 만든 소각장에
처리 용량보다 훨씬 많은 쓰레기가 들어오며
제 역할을 하지 못해
태워야 할 쓰레기를 매립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매립장을 늘렸는데
추가 매립 공간 확보에 또 나서야 할 처집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리포트]
고성군 쓰레기 매립장에
5톤 트럭이 쓰레기를 쏟아붓습니다.

자세히 보니 소각해도 될
쓰레기들을 매립장에 묻고 있습니다.

고성군 쓰레기 소각장에 가봤더니
쓰레기를 소각장 밖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하루 최대 소각 용량보다 많은 쓰레기가 들어와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고성군의 쓰레기 소각장은
지난 2020년에 준공했는데
3만이 채 되지 않는 고성군 인구를 기준으로
하루 처리 용량 최대 30톤 규모로 도입됐습니다.

[그래픽]
하지만 2018년 17,124톤이던 쓰레기 반입량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20% 가량 지속적으로 늘면서
24시간 쓰레기를 소각하고 있는데도
다 태우지 못하고 결국 묻고 있는 겁니다.

고성군은 지난 2020년 매립장이 한계에 도달하자
오는 2028년까지 쓸 수 있도록
지난해 매립 용량을
8만 9천여㎥에서 10만 7천여㎥로 늘렸습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속도라면
당초 계획보다 3년 당겨진 2025년쯤
매립장이 가득 찰 전망이어서
다시 매립장 증설 계획을 세워야 하는 실정입니다.

엄태용 / 고성군 환경보호과 환경시설 담당]
"처리량보다 반입량이 많이 증가되고 있기 때문에
바로 시설 증가를, 예를 들면 소각시설이나 매립장을
바로 증설을 해야 되는 그런 시점에 지금 와 있는..."

심지어 고성군은 연간 수천 톤에 달하는
가연성 폐기물과 폐목재 폐기물은
매립장에 묻지 않고
연 10억 원 가량을 들여
외부에 위탁 처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산을 무한대로 마련할 게 아니라면
획기적인 쓰레기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무일 / 고성군 환경보호과 자원순환 담당]
"소각해야 될 소각 쓰레기는 많아지고,
소각장은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보니까
주로 매립이나 매립하지 못한 부분은 다 위탁 처리해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그로 인해서 소진되는 예산도 많고..."

고성군은 분리수거가 제대로 안 돼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를 태우고 있고,
이 때문에 정작 태워야 할 쓰레기를 묻고 있다며
재활용품은 잘 분리 수거해서 배출하고,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영상취재 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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