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절반만 채워주는 수소 충전소? '불편 호소'

  • 방송일자
    2022-01-11
[앵커]
삼척지역에 도내 최초로 수소 충전소가 들어섰는데,
차량마다 충전 용량의 절반 밖에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일한 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해
충전 설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막은 것인데,
문제가 해결되려면 시간이 걸려
운전자들의 불편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연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척의 수소 충전소.

수소 차량이 충전을 마쳤지만
전체 용량의 절반 정도밖에 채우지 못했습니다.

삼척과 인근 지역 수소차 운전자들은
벌써 5개월 가량
이같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박선근/수소차량 운전자]
"아무래도 장거리 같은 거 갈 때는 불편하죠. 관내 강원도
정도 밖에는 못 가요. 멀리는 갈 엄두가 안 나고, 많이
불편하죠."

삼척에 설치된 고압 용기와 동일한 설비가
충북 청주에서 누출 사고를 일으켜,
정부에서
삼척충전소의 고압 용기 사용도 막았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고압용기가 아닌 중압용기로만
수소 충전을 할 수밖에 없어,
충전량이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겁니다.

[배연환]
"삼척수소충전소를 이용하는 차량들이
완전 충전을 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압용기 설비를 바꾸는 사업은
준비를 모두 마쳤는데,
교체 작업을 하려면
최대 두 달 가까이 충전소 문을 닫아야 해
운전자들의 불편이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는
일반 수소차도 모두 충전할 수 있는
수소 버스 충전소의 문을 먼저 연 뒤
용기 교체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김학성/강원도청 에너지과 팀장]
"탱크 교체를 하게 되면 기간이 소요가 되거든요 그럼 그때
동안에 충전을 못하기 때문에 일단은 교체를 안 하고 있는
거고요. 그쪽 주민들이 불편할까 봐."

설상가상으로,
삼척 수소 버스 충전소도
지난 연말 준공할 계획이었다가
지반 보강 공사 등으로 공사가 지연돼
이르면 오는 6월에야 준공될 예정입니다.

수소 버스 충전소가 늦게 구축되면서
삼척시에서 도입하려던
수소 버스 도입도 함께 미뤄지고 있습니다.

[권봉택/삼척시청 교통과 담당]
"수소버스가 도입돼서 운행이 되려면, 수소버스 충전소도 같이
이뤄져야 하는데. 아직 100%준공이 되지 않아서, 지연이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수소 도시 조성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수소 인프라 구축에 나선
삼척시가 초기부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 (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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