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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의 금빛

22-05-17 22: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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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진방에 사는 조씨입니다.

쓰고 갈 때마다 일세를 업로드하고 있고요. 간혹 더 내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오늘 기다리던 소식 둘이 있었는데, 결과는 절반의 성공

제가 철밥통 조직에 정을 못 붙이는데요.

월급값 못하는 사람들이 월급 낮은 사람들을 부려 먹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월급으로 자기 권력을 드러내고 자기 무능을 월급 적은사람을 희생양으로 삼거나 메소드로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만들어갑니다. 이는 사실 효과적입니다, 문명이 발달하지 않거나 사회주의 국가에서만...

오늘 월급을 받았습니다.

일당백, 아이디어맨, 능력자 이런 평가를 받으면서 제가 받는 금액은 같은 연차의 60%입니다. 홍반장처럼 여러 일을 하다보니 여기 월급도 다 알게 되는데, 일을 요리조리 잘 피하는 사람은 그걸로도 수당주는 줄 착각할 뻔...

저의 장점은 일에 열정이지만

단점은 페이에 냉정입니다

돈 주는 걸 아까워하면 정성이 줄어드는 것을

가르쳐드리고 있습니다.

(다섯 사장의 얘기는 다음에)

뭐 저는 시시콜콜한 사람이 아니니 진지하게 대안을 얘기할게요.

이 대안을 실천하지 않는 분은 회사 말아먹는 놈들이니 신속하게 정리해주세요.

  1. 수당 없고 출장비도 거의 없는 곳이라면 필독, 월급 더 많이 받는 분들은 못 받는 분에게 밥과 술, 차비(유류비)를 제공하며 초과 근무나 출장을 지시해야 합니다.
  2. 월급 더 받을수록 설명회만 챙기지말고 박람회나 연수를 다니세요, 본인이 보고서나 자료공유할 능력없음 1번 처럼 부사수를 부리세요.
  3. 외부 도움은 내실을 키우지 못하고 내부 고집은 외연을 넓히지 못해요. 균형을 갖추고 임시방편이 아닌 진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건을 제공하고 제공받아야 합니다.(*시간 혹은 인적 지원)
  4. 배가 침몰하는데 상을 달라고 합니다. 상은 주되 상금은 위기탈출 다음에...
  5. 홍보에 돈을 안씁니다. 그것까지 좋아요, 그런데 기본적인 광고와 홍보에도 돈을 아낍니다. 배는 침몰하는데 구조를 바라지 않는 것과 같죠.

 

저는 아직 여기를 포기하지 않았어요, 혁신을 바라는 분들이 10% 밖에 안보이지만 이곳을 바꿀 힘은 갖고 있습니다. 그 희망이 여기 학생, 나와 같은 학부모에게 아무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수 있으니까요.

오늘은 제가 다른 프로젝트에 투입되더라도 여기를 지킬 새싹을 네 분 키우고 있습니다. 스스로 광고하고 아이디어 내고 콘텐츠로 만드는 교육을 3주째 진행하고 있는데, 잘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잘하면 오발 새싹으로 인사드릴게요.

 

덧붙여

화를 내거나 참는 법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공유합니다.

화를 참기 힘들거나

화가 식지 않으면 글로 감정을 옮기세요.

글이나 악이나 노래로도 풀리지 않으면

화가 난 원인 중에 당신 잘못은 없었나

살펴보세요. 거기 어딘가 있어요.

저는 글로 풉니다,

(나중에 소설 속에 악역으로 등장시킬테닷!)

암튼 힘든 일도 즐겁게 같이 할 분위기를 기대했을텐데,

정량적 분배가 아닌 

특화에 따른 배분을 못하거나 요구 못한

당신, 당신 상사 때문에

모두가 불만인 상황이 발생했을 수 있죠.

모두가 열심이었다면

준비나 경험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하고

같이 한 잔 쭉 들이키세요,

 

화를 낼 때는

하루라도 떳떳한 다음 내세요.

흔들림없이 당당하게 

크지 않고 묵직하게

노려보지 말고 눈동자를 쫓아 다니세요

당신이 떳떳한 만큼

화를 낸 보람이 있습니다.

본인부터 떳떳하지 않으면, 자기를 객관화하지 못하면

냄비 바닥 다 타버린 짜글이 마냥 지저분해집니다.

한시간, 한순간 떳떳? 그건 쪼잔하잖아요.

암튼 글이 길었습니다.

요즘 모바일로 올리느라 오탈자는… 추후 수정할게요!

 

*그게 나였어_이문세

 



[이 게시물은 라디오담당자 님에 의해 2024-01-31 15:24:44 오후의 발견 - 사진방 에서 이동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