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발견 중요한데..농촌은 안과 의료 절벽

  • 방송일자
    2022-06-22
[앵커]
휴대폰이나 컴퓨터 사용이 늘어나면서
시력 저하나 안과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시스템이 부족한
농촌지역은 안과가 없다보니
1년에 한 두번 찾아오는
방문 진료를 기다릴 정도입니다.

특히, 취학이전 아동들의
눈 건강이 문제입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네 살은 되어 보이는 앳된 아이들이
줄을 지어 안과 검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아이는 한 쪽 눈을 가리고 시력을 재고,
다른 아이는 체구보다 큰 기계에
얼굴을 파묻고 난시나 근시 등
눈 상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체계적인 검진은
1년에 많아야 두 번.

농촌지역이다보니 전문 의료진이
직접 찾아오는 날에만 마음놓고
안과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원도 전체 시군 중
안과 병·의원이 없는 곳은 4곳.

춘천과 강릉, 원주를 제외한
나머지 시군도 많게는 안과가 2곳인데도 있지만,
접근성은 열악합니다. //

[이현주/양구군보건소]
"양구에는 안과가 없다 보니 신청을 받아서
보건소에서 의료진 모시고 안과 검진을 하고 있어요."

사람의 시력이 7살에서 9살에 완성돼
6살이 안 된 미취학 아동의 눈 검진은
필수적인 상황.

특히 한 쪽 시력이 유독 나쁜 약시는
시력이 고정되지 않았을 때
다른 쪽 눈을 가리는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더욱 중요합니다.

//실제 지난해 한국실명예방˙재단의
안과 검진을 받은 도내 농어촌 미취학 아동
1천 2백여 명 중,

130명이 속눈썹 밀림 등
전안부 이상 진단을 받았고,
진단 골든타임이 있는 44명은 사시,
33명은 약시 진단을 받았습니다. //

[나상훈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안과 교수 ]
"사시˙약시는 조기 발견이 굉장히 중요합니다.(그래서)
아이가 보는 것을 각각 떨어져서 본다든지 너무 가까이서 본다든지 그러면
반드시 검사를 해서 조기 발견을 해서 치료하는 게 좋습니다. "

하지만 각 시군에서는
미취학 아동의 안과 검진이나 수술을
지원하는 조례가 없다 보니
조기 발견이나 치료 부담을
모두 가정에서 감당해야 합니다.

강원도내 안과가 없는 4개 시군의
9세 미만 아동은 모두 7천여 명.

어린시절 시력이나 안과 질환 관리가
평생 눈 건강을 좌우하는 만큼
안과 의료시설이 취약한 농촌에 대한
지원대책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최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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