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과 신청곡] 일요일, 오늘 아침 - 친구 단상

 
오랜만이죠? 브랜든입니다.
 
어렸을 때 친구는 주로 학교 친구, 동네 친구가 많았습니다.
비슷한 또래의 친척들도 있었지만,
그들은 주로 비교의 대상, 경쟁의 대상이었죠.
사촌 누구는 어느 학교에 입학했단다,
사촌 누구는 어느 기업에 입사했단다,
친척네 누구는 이러이러한 배우자와 결혼한단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는 친구의 폭이 좁아진 것 같습니다.
직장 내에서도 친한 몇몇들과만 가깝게 어울리고,
인맥, 지인이라는 친구들도 이익 관계가 없어지면 자동 소멸,
동네 이웃들과도 친하긴 하지만 가까운 이웃 정도.
친구라는 개념이나 의미도 조금 변한 것 같습니다.
필요에 의해서 만나고,
헤어지면 대체할 사람을 새롭게 만나면 되는 관계 정도로요.
그리고, 굳이 자주 만나는 친구들이 없어도
매일매일 바쁘고 신경쓸 것들이 많아서
아주 가끔씩만 옛친구들이 생각나곤 합니다.

바쁘고 힘들게 살아가는 하루하루,
종종 문득문득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주 소식 접하다가 어느 날부터 소식이 뜸해진 사람,
결혼했다는데 어떻게 사는지 근황이 궁금한 사람,
평소 허약한 친구인데 요즘 잘 지내는지, 아프진 않은지,
이번 여름 휴가때는 시간 내서 꼭 한번 만나보고 싶은 멀리 있는 친구, ...

매일, 자주 만날 수는 없지만
종종 문득문득 생각나고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한 사람,
지금 바로 연락해보고 싶은 사람,
이런 사람이 요즘 친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한여름 일요일, 오늘 아침, 브랜든 생각 -





[오늘도 에필로그]

우연히 알게 된 서은 작가님 글 또 올려봅니다.
오발가족 여러분,
더위는 먹지 마시길요~♡"


친구에게 연필을 빌려달라고 청하면,
나쁜 친구는
연필이 닳는 것을 염려해서
빌려주는 것을 망설이고,
좋은 친구는
연필과 함께
지우개도 빌려준다.

    - 서은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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