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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 민통선 대전차지뢰 폭발..1명 숨져

2022.07.0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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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7-03
오늘 강원도 철원 민통선 안의 하천에서
굴착기가 하천 정비를 하던 중
대전차 지뢰로 추정되는 물체가 폭발해
60대 기사가 숨졌습니다.

폭발력이 얼마나 셌으면 인근 마을이 정전까지 됐습니다.

이송미 기자가 사고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민간인이 함부로 드나들 수 없는 민통선 안 마을입니다.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이곳 유곡천 변에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하천 정비를 하던 굴착기가 대전차 지뢰를 건드려
폭발한 겁니다.

60대 굴착기 운전자는 숨졌습니다.

철원경찰서 관계자
"대전차지뢰로 추정하고 있어 장마가 왔을 때도 지뢰 탐지했다."

폭발로 굴착기는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S/U]
"사고 현장에서 200m 떨어진 지점입니다.
폭발로 파손된 기계 부품이
이곳까지 날아와 움푹 패었습니다."

엄청난 폭발음에다 사방으로 파편이 날아가자
논에서 작업을 하던 주민들은
황급히 대피해야 했습니다.

김대현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파편이 흙이랑 같이 날아와서 너무 놀랐다."

파편이 날아가면서 전선을 끊는 바람에
인근 마을은 오전 내내 정전됐습니다.

이번 사고에 주민들은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입니다.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는 이같은 사고가
수시로 일어납니다.

지난 2016년 12월에도 철원군 근남면 도로 공사현장에서
대전차 지뢰 폭발 사고로 덤프 트럭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대전차 지뢰는 물론 발목지뢰로 불리는 대인지뢰 사고도
셀 수 없이 많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 하천을 따라 지뢰가 떠내려 오면서
어디에 박혀있는지조차 모를 지경입니다.

주민 인터뷰

주변에 널려있지만 보이지 않는 지뢰들 때문에
민통선 주민들은 장마와 태풍이 올 때마다
긴장 속에서 삽니다.

MBC 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유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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