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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서핑 인구 증가... 안전사고 주의

2022.07.0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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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7-06
[앵커]
동해안에서 서핑을 즐기는
동호인과 관광객이 늘면서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력이 있는 '서프 수트'를 입고
보드를 타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위험하지 않다는 인식이 많지만,

자칫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이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서핑을 교육하거나
장비를 빌려주는 샵들이
해변 곳곳에 들어서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양양과 속초, 고성지역에
5곳 뿐이었던 서핑 샵은
20배 넘게 폭증해
현재 백 곳이 훨씬 넘습니다.

이제 서핑하면
강원도를 떠올릴 정도로
동해안을 찾는 서핑 동호인과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겁니다.

이렇다보니 서핑을 즐기다
다치는 사고도 늘고 있습니다.

[CG1]
강릉아산병원이 서핑 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6년 67명에서
지난해 122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에는
145명으로 가장 많은 수의 환자가
응급실로 이송됐는데,

[CG2]
이 중에 94.4%가 외상 환자였습니다.

외상 환자들은 대부분
보드나 '리쉬'로 불리는 보드 장치에
피부가 찢어져 다친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익수나 척수손상 같은
중증 응급 질환자도 18명이나 되는데,
이 가운데 2명은 사망했습니다.

또, 서핑을 즐기고 난 뒤에
하지마비 등의 증상을 보이는
이른바 '서퍼의 척수병증'도 나타났습니다.

[허석진/ 강릉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서프보드는 부력 때문에 물에 잠겼다가
위로 떠 오르게 되고,
그게 다시 떨어지면서 사람의 머리를 가격하거나
이런 경우들이 있습니다.
턱이라든지 이런 데를 맞으면
뇌진탕이 순간적으로 올 수도 있고.."

전문가들은 사고 예방을 위해
파도가 높은 날 초보자는
바다에 나가는 것을 자제하고,

2명씩 짝을 이뤄 서핑을 즐기는 등의
안전한 서핑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 최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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