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 시멘트업체 수익 악화 걱정

  • 방송일자
    2022-07-28
[앵커]
강원 영동지역을 대표하는 산업 가운데
하나가 시멘트 산업입니다.

그런데, 생산 원가 상승과
안전 관리 비용 증가 등으로
올해 1분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는데,
앞으로 전망도 그리 밝지 않아 걱정입니다.

배연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내에는 현재
강릉과 동해, 삼척, 영월에
시멘트 업체 4곳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업계에서는
이들 업체들이
공장 소재지를 기준으로
영동지역에 있는 것으로 분류합니다.

2020년 기준으로,
영동지역 시멘트 업체 4곳의 생산량은
전체 4,752만 톤 가운데
59%에 달하는 2,804만톤입니다.

산업 구조가 취약한 영동 지역에서
시멘트 산업이 갖는 중요성도 상당합니다.

[CG반투명]영동지역 제조업 고용 인원 가운데
시멘트업의 비율이 23.4%로,
전체 4분의 1에 달하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올들어 시멘트 업계의
수익성이 크게 나빠져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CG 반투명]한국은행 강릉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5.5%이던
영동지역 시멘트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올 1분기 0.2%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시멘트 생산에 필요한 유연탄 가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운반비와 인건비 부담도 늘었기 때문입니다.

[영동지역 시멘트 업체 관계자]
"유연탄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급등했고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유가 연동을 반영한 화물차 운송비도
크게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 감축이 강조되면서
시멘트 업체들의 의무가 많아졌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인해
안전 관련 규제도 강화됐습니다.

여기에다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시멘트 수요의 정체나 감소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멘트 업체마다
기술 개발과 신규 시장 진출 등의
자구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한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박동민/한국은행 강릉본부 과장]
"업계도 다양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강원 영동지역의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R&D 투자와 산학 연계 강화, 시설 투자 지원,
인프라 확충과 같은 것들을."

이와 함께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한
환경 오염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폐기물 재활용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와
주민 공청회 등 상생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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