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건물이 땅속으로 와르르

  • 방송일자
    2022-08-03
[앵커]
오늘 아침, 양양의 낙산해수욕장에서
대형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편의점 건물이 땅 속으로 무너졌습니다.

바로 옆 숙박업소에서 잠자고 있던
피서객 90여명도 부랴부랴 대피했는데요,

사고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먼저 이아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마치 지진이 난 듯
벽에 걸린 시계가 흔들리더니,

곧바로 냉장고와 상품진열대가
땅 속으로 꺼져버립니다.

계산대 앞에 있는 또다른 CCTV.

편의점 내부가 흔들리듯 떨리더니
편의점 절반이 폭삭 주저앉아 버립니다.

[지용훈/ 편의점 직원]
"물건 진열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갑자기 막 쾅 소리가 나가지고
너무 놀라서 나가보니까.."

같은 시간 편의점 바로 옆의 숙박업소.

잠을 자고 있던 투숙객들이
맨발로 건물을 뛰쳐나옵니다.

구급대원들이 일일이 방문을 두드리며
남은 사람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숙박업소 관계자]
"아침에 구구궁 해서 지진같은 땅꺼지는 소리가 들리길래..
호루라기 소리 들리고 빨리 대피 하라고 해가지고 대피를 했고
또 손님들 대피시켰고요."

오늘 오전 6시 40분쯤
강원도 양양군 낙산해수욕장 바로 앞
상가 지구에서 대형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가로 12미터, 세로 8미터,
깊이 5미터 가량의 구멍이 생기면서,

편의점 건물 일부가 삼각형 모양으로 꺾인 채
땅 밑으로 내려 앉아버렸습니다.


"건물 한쪽이 거대한 구멍 속으로 쓰러져 있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주변은 통제된 모습입니다."

편의점 직원은 사고가 나기 30분 전부터
쩍쩍 갈라지는 소리가 들렸고
갑자기 건물이 무너져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용훈/ 편의점 직원]
"처음에는 그냥 놀라서 가만히 보고 있는데
1분도 안되서 건물이 반 정도 내려앉아 버렸습니다."

사고 현장 바로 옆에는
26층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을 짓는
대형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공사 관계자들은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생활형 숙박시설 공사현장 소장]
"안전 점검이고 뭐고 그런 거 다 했습니다.
우리 차수 공사도 다 새로 했고 그런 상태입니다."

경찰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대형 땅꺼짐 사고가
이 공사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시공 과정과 과실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MBC 뉴스 이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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