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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건설 피해마을인데 지원금 없다

2022.08.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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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8-10
[앵커]
화력발전소가 들어서고 있는
삼척지역 해안가 마을에 지원되는
발전기금과 사업을 둘러싸고
마을마다 주민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화력발전소와 가장 가까운
삼척 오분마을에서도
발전기금을 활용한 소득사업에 대해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삼척블루파워 화력발전소의 접안부두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삼척시 상맹방 마을과 오분동지역.

발전소의 연료로 쓸 석탄을 내리는 항만 공사로
주민들이 환경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오분동 마을의 주요 소득원인 여름해수욕장은
2년째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발전소 건설사업자 측은
해양구역과 마을을 구분해
보상금과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오분동은 어촌계에 대한 보상은 이뤄졌지만,
마을에 대한 지원금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다른 마을과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보경 주민 /삼척시 오분동]
'수익 증대 사업이나 마을발전 기금이 1~2억 원 단위가 아니에요. 최소 수십억 단위입니다. 가장 인근에 있는 4개의 해수욕장은 다 지원을 하고 오분해수욕장만 지원하지 않았다면 오분동의 마을통장과 현안대책위원장은 뭘 한 겁니까.'

일부 주민들은 주민단체를 만들어
기금과 협약 관련문서 공개를 요구했는데
기존 마을단체가 주민반대 서명을 받아
방해까지 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마을단체 관계자들이 마을수익사업 기회를
개인 이익으로 이용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보경 주민/ 삼척시 오분동]
"오분리 위원들의 다수들이
포스코발전소 건설 현장의 모든 부분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마을지원기금이 다른 사례와 같이
다른 곳에 쓰이고 있는 게 아니냐 수익사업으로
제공은 됐지만 주민에게 공개를 안 하고 있는게 아니냐..."

오분동 운영위원회와 현안대책위원회측은
발전소 건설업체측과 주민들간에 체결한
동의서나 협약서가 없다는
발전소의 공문을 공개하며
개인이 이익을 보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마을의 다른 단체 결성을 방해했다는 주장도
마을운영위원회와 현안대책위에 합류하도록
유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항만공사와 관련해 직접적인 피해지역이 아니라
마을 보상과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며
발전소가 가동되면 사회적 기업형태로
마을주민들에게 수익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세원 20통 통장/삼척시 오분동]
'공사가 완료되면 오분동 마을로 차가 한재로 많이 다니고 맹방에서 들어오고 하니 피해보상은 앞으로 (발전소 가동) 사업을 하면서 하자 충분하게 보상을 받을 수 있게 그런 얘기입니다.'

발전소 건설업체측도 특정 마을의 발전기금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히고 있어 발전소 건설로 인한 마을지원기금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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