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농협 하나로마트 토지 매입 잡음

  • 방송일자
    2022-08-16
삼척농협이 삼척해변 인근에
하나로마트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조합원들이
마트 설립 토지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조합장이 농협법을 위반했다며
고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농협 측은 절차에 따라
문제 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척시 갈천동에 있는 토지입니다.

삼척농협이 마트를 짓기 위해
지난 2019년 모두 45억 원 가량을 들여
전체 8필지, 5천8백㎡면적을 구입했습니다.

[배연환]
"삼척농협의 일부 조합원들은
토지 매입 과정에서 조합장이
농협법을 위반한 소지가 있다며
경찰 고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삼척농협이
2억 원 이상의 토지를 취득할 경우에는
농협법과 삼척농협 정관에 따라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이사회는 열었지만
정확한 토지 위치를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또 2019년 7월 17일 이사회를 열고
7월 25일에는 임시총회를 열었는데
일주일 만인 2019년 8월 1일까지
사업 부지 8필지 가운데
7필지를 사들인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토지 구입을 위한 사전 작업을 모두 마친 뒤
형식적으로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연 것 아니냐는 겁니다.

수십억 원에 달하는 토지를 구입하면서
감정평가를 받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창동/삼척농협 이사]
"2억 이상 지출하게 되면 분명히 이사들에게
승인받게 돼 있습니다. 전 이사도 마찬가지지만 우리 현 이사들에게도 승인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감정평가해봤느냐,감정평가한 확인서를 보자 하니까, 안 했다고 그래요. 3천 5백 명 조합원을 우습게 알고..."

이에 대해 삼척농협 측은
이사회 당시 토지 위치를 알리지 않은 것은
토지 가격 상승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전 계약 작업 여부에 대해서도
해당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업에 필요한 전체 필지를 구입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외부 감정 평가를 거칠 경우
농협의 토지 구입 시도가
외부로 알려질 수 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주변 토지 시세 등을 검토해
계약을 체결했다는 입장입니다.

[신성준/삼척농협 상임이사]
개별적으로 필지를 지정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충분히
저희들이 설명을 드렸고.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한 번 총회가 열렸었고
이사회가 있었기 때문에
저희들은 제한적이지만
충분하게 설명을 드렸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조합원들이 고발장을 접수하면,
경찰이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양측의 공방이 어떻게 결론날지 주목됩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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