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학살 피해 삼척 주지리 합동 위령제

  • 방송일자
    2022-08-17
6.25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50년 가을,
퇴각하던 인민군에 의해
마을 주민 10명이 학살당한 삼척 주지리에서
합동 위령제가 열렸습니다.

이 주지리 사건을 포함해
현재 78건의 강원도 사건이
진실화해위원회에 진실 규명 신청을 한 상태로
진화위는 올해 말까지
진실 규명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부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잔을 올립니다.

지난 1950년 가을,
인천상륙작전 이후 급히 퇴각하던 인민군에 의해 이 마을 주민 10명이 무참히 학살됐습니다.

문형달
"바로 이 자립니다. 이 자리에서 직접 총에 맞아서 피를 흘리는 것을 복부 관통한 것을 제가 눈으로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8명은 저 아래 한 장소에서 (학살당했습니다.)"

이 내용이 지난 2019년
MBC강원영동 다큐멘터리 '숨'을 통해 소개됐고,
결국 2020년 삼척시가 3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위령비를 세웠습니다.

제삿날이 같았지만
각각 따로 제사를 모시던 유가족들은
이후 합동 위령제를 지내게 된 겁니다.

박대성
"애타고 원통하도다. 오호라 애도의 위령비를 세워 이날을 잊지 않겠습니다."

삼척시 주지리 마을 주민들은 지난해
진실화해위원회에 진실 규명 신청을 했고,
현재 진화위가 이 내용을 심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에서 접수된
진실 규명 신청 사건은 모두 78건으로
이 가운데 25건이 조사 개시 결정이 내려졌고, 나머지는 검토 중으로
올해 12월까지 조사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진실화해위원회에서 강원도 사건을
단 한 명의 조사관이 맡을 만큼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김영대 / 진실화해위원회 조사1과장
"올해 안에 (접수된 모든 사건의) 조사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강원도 지역 같은 경우는 한 사람이 담당을 하고 있는데 이 사람 혼자 78건을 하다보니까 조사 인력이 상당히 부족한 편이죠. 한 사람당 많은 과는 100건 정도..."

억울하게 희생당한 사건의 진실 규명 신청은
올해 12월 9일까지 진실화해위원회에 할 수 있으며 진화위는 2024년 5월 또는 2025년 5월까지 신청 받은 사건을 조사하게 됩니다.

MBC 뉴스 김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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