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명소 설악산 흘림골 7년 만에 개방

  • 방송일자
    2022-09-23
가을 문턱에 접어들면서
이번 말부터 설악산을 시작으로
단풍이 시작됩니다.

설악산의 대표적인 단풍명소였지만
낙석으로 인한 사망사고로 지난 7년간
출입이 제한됐던 흘림골 탐방로가
이번 달부터 다시 열렸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가녀린 한 가닥의 물줄기가
포물선을 그리며 내려오는 '여심폭포'.

일곱 개의 봉우리가
옹기종기 모여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칠형제봉'까지.

설악산 흘림골의 명소들이
7년 만에 등산객들을 맞이합니다.

본격적인 단풍철이 되기도 전에
계곡의 나무들은 벌써
빨갛고 노랗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흘림골 탐방지원센터에서
1시간쯤 걷다 보면,
'등선대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이아라 기자]
"해발 1,004미터, 옛날 신선들이 내려와
놀았다는 등선대 전망대입니다.
맑은 날씨에 대청봉과 저 멀리 양양 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높이 1,708m의 대청봉, 그 옆의 끝청 ]
그리고 이어지는 백두대간까지.

기암괴석으로 가득한
설악산의 웅장한 파노라마가
등선대 전망대 주변에 병풍처럼 펼쳐집니다.

[이강호/ 서울 금천구]
"협곡으로 돼 있어서 어머니 품 같다고 그럴 수도 있어요. 7년 만에 개방해서 오니까 마음도 더 좋고요…"

2015년 60톤의 낙석이 떨어져
등산객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친 사고로
지난 7년간 출입이 통제된 채
안전보강공사가 이뤄졌습니다.

이번에 개방된 곳은
탐방지원센터에서 용소삼거리까지
3.1km 구간으로, 탐방인원은 하루
5천 명으로 제한됐습니다.

[황서희/ 서울 동대문구]
"확 트여있는 산에 오니까 너무 좋고, 공기도 좋고 확 트여있는 이 산이 너무 좋은 거예요. 마스크도 벗고…"

단풍 절경을 볼 수 있는 탐방로가
다시 열리면서, 침체된 지역 경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 양성주, 그래픽 : 양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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