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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안인화력발전소 상업운전 시작

강릉시
2022.10.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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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10-31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2기 중 1기가 완공돼
상업운전을 시작했습니다.

또 다른 신규 발전소인 삼척화력발전소도
내년부터 잇따라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인데 전력 공급망 부족으로
100%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9월 준공된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1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018년 3월 공사를 시작한 지
4년여 만입니다.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인 2호기도
내년 3월 준공될 예정입니다.

[이웅 기자] 2호기까지 상업운전에 들어가면
백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천80MW의 전력이 생산됩니다.

또 다른 민간발전소인 삼척화력발전소도
1·2호기가 내년 10월과 2024년 4월에
잇따라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생산되는 전기를 수송할
송전선로의 용량이 부족하다 보니
신규 발전소를 100% 돌리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특히 송전선로 추가 건설이 늦어질수록
강릉안인과 삼척화력발전소의 가동률은
앞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내 전력 체계는
연료비가 저렴한 원전부터
우선적으로 전력망을 사용하고 있는데
내년부터 신한울 원전 신규 2호기가
가동을 시작하면
민간 화력발전소는 뒷순위로 밀리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원전이 먼저 사용하고 남은
송전 가능 용량만큼만 전기를 공급할 수 있어 발전시설을 놀리는 데 따른
매출 피해가 예상됩니다.

계획보다 실제 발전량이 모자라
발전기를 제대로 돌리지 못할 경우
전력당국이 비용을 보전해주는
'제약 비발전 정산금 제도'가 폐지된 것도
민간발전소 입장에서는 부담입니다.

외부자금이 투자된
민간발전소의 매출 피해가 커지면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져
부채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민간발전사와 전력당국 간
소송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손양훈/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은행단에서 그 (석탄발전소) 사업이
앞으로 성사될 거라고 보고 투자를 한 거죠.
그런데 사업이 운영이 안 되면
돈이 안 들어오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소송을 하게 되겠죠."

한편, 한전이 추진하는
동해안 초고압 송전선로의 추가 건설은
각각 2025년 6월과 2026년 6월에
1·2단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