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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따스한 이야기 한 자락....

사연과 신청곡
23-01-14 1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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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인 카린 곰부는 바쁜 일상 중에 특별히 시간을 내어서 2014년에 가족들과 함께 미국 뉴욕여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여행 3일째 되던 날, 센트럴 파크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하던 중 쓰레기통을 뒤지는 노숙자를 발견하고 즉시 다가가 먹고 있던 피자 한쪽을 건넸습니다. “피자가 식어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노숙자는 복을 받을 거라며 카린에서 감사의 인사를 하였고, 두 사람은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이틀 뒤, 그녀의 호텔 앞에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었고 뜻밖에도 카린이 노숙자에게 피자를 주는 모습이 뉴욕포스트 1면에 실려 있었습니다.

그 당시 리처드기어는 오렌 무버맨 감독의 [타임아웃 오브 마인드] 영화 촬영 중이었던 것입니다.

좀 더 리얼하게 연기하기 위해서 노숙자차림으로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었고, 감독은 멀리서 카메라에 담고 있었던 것입니다.

 

카린이 피자를 가져다주었을 때, 영화감독과 스태프는 선행에 감동되어 그녀의 행동을 막지 않았고, 리처드기어 역시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 끝까지 노숙자인 척 연기를 했던 것이었죠.

 

카린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남은 음식이 담긴 봉지를 노숙자에게 주었는데, 그가 바로 리처드기어였어요. 그는 정말 훌륭한 배우예요. 그가 리처드기어였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어요.”

 

리처드기어는 그날의 일에 대해 40여분의 촬영시간 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을 그냥 지나치거나 혐오스러운 눈길을 보냈는데, 카린만은 달랐다며 그녀의 행동에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촬영당시 느꼈던 싸늘한 시선들로 인해 노숙자들의 고통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그는 현재 노숙자들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