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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 '동굴지대'와 '카르스트' 가득,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잰걸음

추천뉴스,삼척시,뉴스리포트
2024.02.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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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2-02
삼척은 대이리 동굴지대와 카르스트 등
지질학적 가치가 큰 지형이 많은데요.

이를 바탕으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겨울에도 얼지 않고 세차게 흐르는 비룡폭포

다양한 형상의 종유석과 석순도
동굴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5억 3천만 년 전 고생대부터 생성돼
긴 세월 동안 침식을 거쳐 형성된
삼척 '대금굴'입니다.

삼척에는 대금굴을 포함해
3.5km길이에 이르는 환선굴과 관음굴 등
10개의 동굴이 몰려 있는
천연기념물 대이리 동굴지대가 있습니다.

또, 근덕면에는 천연기념물 초당굴이 있고
석회암이 물에 녹아 장관을 형성한
카르스트 지형도 삼척 곳곳에 분포돼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
"삼척시가 이러한 지질학적 특징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서, 보존과 더불어
교육·관광 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장관이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앞서 도내에서는 태백과 정선 등이 포함된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과
고성과 인제군 등이 포함된
강원평화지역지질공원이 인증을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삼척 지역의
지형적 가치로 미루어 보아
인증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경식/강원대학교 지질학과 명예교수
"삼척은 지질학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곳 중에 하나예요.
동굴들이 국내에서 최고의 지질학적
가치를 가지고 있고요. 고생대의 암석 중에서
퇴적암들이 굉장히 중요한 암석들이 많아서..."

삼척시는 2025년 인증 신청을 목표로
지질공원 관련 조례안을 만드는 한편
지질공원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질공원 해설사 선발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유재현/삼척시 관광정책과장
"타당성 및 학술 조사 연구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인증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될 경우
관광 상품 개발 등이 이뤄져
지역 관광 경기 활성화에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