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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봄

사연과 신청곡
24-02-12 20: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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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뒤 귀국하면 리디의 오발을 제대로 곧 봄.
이상하게 눈비오던 겨울이 가고 이제 곧 봄.
 
일본에서 보름간이 곧 끝나간다.
10일간 지진은 세번이 왔다.
진도5 이하는 지진축에도 못끼는 일본이다.
그러려니 하고 넘긴다.
관광객이 아니니 동네 산책하고
마트가고 집청소하고 일상은 한국이랑
똑같은데 조금 다른점은
동네에 공원이 많고
놀이터가 많으며 그 놀이터에
아이들이 엄청 뛰어논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복작복작
왠지 듣기좋으면서도 상대적 위기감도
느낀다.
아무렴 어때 내가 정치할것도 아닌데.
그래도 울 동네 텅텅 빈 놀이터의 적막감이
무겁게 떠올랐다.
 
날은 참 좋다. 미세먼지도 덜하고 푸르르고
따스해서 꽃들이 일찍핀다.
돌아가면 사과밭에도 꽃이 필 준비를 히고 있으려나.
작물들은 농부의 발걸음을 듣고 자란다는데
우리애들은 낯설어서 서먹해할것같다.
조금 미안해지네.
 
그때그때. 머물러있어줄때 잘하자.
봄의 시작이 온다. 꿈틀꿈틀 움직여보자.
 
스티비 원더 higher gr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