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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 70cm 폭설...동해안도 20cm 훌쩍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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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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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2-22
정선_제설_폭설_눈1-2401.jpg
 
 
대설특보가 내려진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는
사흘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산간에는 이미 70cm 넘게 눈이 쌓였고,
동해안에도 20cm가 훌쩍 넘게 내려
주민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내일까지 최고 3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보도에 이아라 기자입니다.

강원 산간과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사흘째 쉬지 않고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밤사이 인제 원통 지역에는 시간당 4cm,
강릉 왕산 지역에는 시간당 2cm의
'눈폭탄'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밤낮 없는 제설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꺼번에 많은 눈이 집중되면서
미처 손길이 닿지 못한 이면 도로 등은
통행에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박용정
"골목이 제설이 안 되어서 불편한 건 있는 것 같아요.
다져진 눈이 얼까봐 미끄러움도 걱정이 되고요.."

현재 강원 산지와
고성과 속초, 양양, 강릉에는 대설 경보가,
태백과 강원남부동해안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전 11시 기준, 강릉 성산 66, 양양 오색 52,
대관령 47cm의 눈이 쌓였고,
오전까지 67cm가 내린 향로봉은
계측기가 고장날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동해안에도 북강릉 23cm를 비롯해
고성 18, 속초 12, 양양 11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박태규
"명절 지나고 눈이 안 올 줄 알았는데
명절 지나고 나서도
계속 저번 주부터 계속 많이 오다 보니까 많이 힘드네요."

이처럼 많은 눈이 집중되면서
버스 10개 노선 운행이 일부 중단됐고,
강릉 안반데기 진입도로의 통행이 막혔습니다.

오늘 오전 한때
동해고속도로 통행이 제한되면서
경찰이 차량을 우회시키기도 했습니다.

눈길 교통사고가 30여 건 발생해
30명 넘는 사람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대관령 옛길에 낙석이 발생해
한때 통행이 통제됐다 지금은 해제됐고,
강릉과 동해의 도로변 나무가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쓰러져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국립공원 탐방로 72곳이 폐쇄됐고,
원주와 제주를 잇는 항로도 결항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산지에는 10에서 30cm,
강원 동해안에는 5에서 15cm,
내륙에는 오늘 하루 1에서 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 양성주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