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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다시 겨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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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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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5-16
 
 
알록달록한 봄꽃이 지고
녹음이 짙어가기 시작하는 5월 중순인데요.

강원 산간엔 특보 집계 이후 처음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지고,
수십cm의 눈이 쌓였습니다.

관광객들은 녹음과 어우러진 설경을 즐겼지만
고랭지 농가는 때아닌 폭설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설악산 소청대피소의 나무들마다
새하얀 눈꽃이 피었습니다.

대피소 건물엔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리고
주변은 전부 눈에 파묻혔습니다.

강원 평창 발왕산 정상은
온통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고,
나무들은 잎과 가지마다
휘어질 정도로 눈이 쌓였습니다.

산을 찾은 관광객들은
기이한 은빛 설경에 매료됐습니다.

이상붕·김용욱
"태어나서 5월에 눈 쌓인 걸 처음 보는데
강릉에 여행 왔다가 소개받아서 올라왔는데
정말 장관입니다."

어제 오후부터 시작한 눈발은
밤사이 더욱 강해지며
오늘 오전까지 이어져

중청대피소엔 22cm, 소청대피소엔 40cm의
눈이 쌓였습니다.

수십cm의 폭설에, 강원 북부 산간엔
오늘 오전까지 대설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5월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건
지난 2021년 5월 1일 이후 3년만이지만,

5월 중순 이후로 한정하면
특보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9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황수남/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
"약 5km상층에 영하 25도 이하의
매우 차가운 공기를 동반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중부지방으로 통과하면서
기온이 낮은 천 미터 이상의 높은 산지로 많은 눈이 내렸고…"

5월 중순, 이례적인 폭설에 농가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배연환]
"5월을 맞아 봄을 준비하던
강릉 안반데기 고랭지밭들도
이번 폭설로 이처럼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3만제곱미터 면적의 고랭지 채소단지는
폭설에 산나물 줄기가 꺾이고,

배추를 심기 위해 고른 땅은
토사가 눈과 함께 흘러내리며 엉망이 됐습니다.

김봉래 / 고랭지 산나물 농가
"산나물 농사를 한 7년 했는데
이런 상황은 처음입니다.
이게 15cm 눈이 오면서 나물을 짓누르고
만평에 있는 산나물이 전체가 다 망가진…"

기상청은 눈이 쌓인 강원 산간에
현재 강풍 특보가 내려져 있다며
안전 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영상취재 최기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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