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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구월의 막밤 입니다.

16-09-30 1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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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세월이 빠르다는것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가을의 문턱에 와 있습니다.
그렇게들 덮다고 난리를 쳤는데 오늘 아침은 춥다는 말을 자고 일어나자마자 아내의 입에서 그리고 나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게절은 어김없이 찾아오는군요
아름답고 멋진 가을을 만나고 싶으시면 여행을 하세요
얼마 전 저는 모임에서 높은 산(태백산 천재단)에 숨어 있는 가을을 만나고 왔습니다.
년식이 있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산을 오를때는 악착같이 그리고 내려 올 때는 정말 기면서 겨우 내려 왔는데
기분은 엄청 좋았습니다.
산을 오르고 내려갈때 후다닥 뛰어 다니는 젊은 청춘 남녀들이 너무 부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도 저럴때가 있긴 있었겠지요^^^
구월의 막밤 입니다.
시간이 참으로 빠르다는 생각을 하면서 또 하루를 조심스럽게 엽니다.
 
10월이 오면 금방 산은 울긋불긋 물들겠지요?
가을은 말을 살 찌우게 하지만 우리네 마음도 여유롭게 풍로롭게 그리고 멋지게 가다듬고 살 찌게 합니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을 떨쳐 버리고 가을에 묻혀 우리 한번 익어 가 봅시다.
"라디오 가든" 애청자 여려분!!!
이 가을  언제나 행복하시고 10월의 끝자락엔 반드시 좋은 결실 있으시길 바랍니다.
노래 한곡 신청 합니다.
이상열의 "너 하나만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