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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친일파와 지역 인물 검증 필요

2016.11.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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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1-25
◀ANC▶
지난 8월 MBC 강원영동에서는 친일파가 버젓이 지역을 빛낸 인물로 소개되고 있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이후 속초 지역에서 근·현대사 인물에 대한 검증과 재정비가 시작됐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독립운동가를 탄압한 일제 고등경찰 출신 김덕기와 군수품 공출과 헌금 모금에 앞장선 김주혁을 지역을 빛낸 인물로 소개했던 속초문화원 홈페이지.

하지만 '지역을 빛낸 인물' 코너 자체가 없어졌습니다.

지역을 빛낸 공적과 친일 행적을 함께 검증하겠단 겁니다.

◀INT▶ 박무웅 속초문화원장
"공과를 함께 따지는 게 맞지 않나..."

이런 해프닝은 선사시대 이후 속초의 역사를 기록했다는 '속초시사'에 이 인물들이 검증 없이 수록돼 있고, 이를 그대로 옮겨왔기 때문으로 비단 책이나 홈페이지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지난 1940년 5월 4일자 조선일보.

당시 속초면장 박상희의 축사가 실렸습니다.

//조선 병합 이후 30주년을 맞아 천황의 은혜로 발전을 이루게 돼 반도의 민중으로서 감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글은 친일행정가이자 황국신민정책 대변자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속초의 관문 설악해맞이공원엔 박상희 초대 속초읍장을 기리는 거대한 비가 2개 서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근·현대사의 지역 인물들에 대해 전반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일고 있습니다.

◀INT▶ 엄경선
"객관적 검토 필요..."

현재의 속초시는 과거엔 양양군 속초읍이었던 만큼 양양군과의 협력도 필요해 보입니다.

(기자) 우리 근·현대사에서 지역을 빛낸 인물들을 재조명하려는 속초지역의 작은 움직임이 큰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MBC 뉴스 김인성///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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