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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 보내셨나요?

사연과 신청곡
17-03-20 15: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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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집에만 있을수가 있어야죠
토요일엔 아이들 데리고 밖에 나가서 자전거 타고 극장가서 미녀와 야수 보고 간단하게 햄버거로 저녁밥을 해결하고
두아이 손을 잡고 시내를 쏘다녔습니다.  회사 집 마트 집근처로만 다녀서 그런지 오랜만에 번화가로 나가니 왠 인형뽑기 방이 그리도 많은지
아이들은 엄마 나 저거 한번만 해보면 안되요??? 인형 뽑아주세요 하는데....
도전하는 족족 꽝꽝꽝~~~ 인형뽑기에 아이쇼핑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돌아다니다 버스를 타려는데 딸아이가 갑자기 화장실이 급하답니다.
화장실을 찾다가 급한대로 가까운 지구대에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일제히 바라보는 경찰분들 시선에 급해서 다리가 꼬이던 딸아이는 얼어버렸죠.
사정을 얘기하고 급한일 해결하고 나오는데 작은녀석이 자기도 화장실 가고 싶다나요 다시 들어가서 신세를 졌어요.
죄 지은것도 없는데 아이들은 땅바닥만  쳐다보고 고맙습니다. 인사를 하고는 밖으로 쌩~~~인사도 제대로 못했어요.
이 방송을 들으실지 모르겠지만 지난 토요일 밤 9시 30분경 화장실 이용하게 해주신 창정지구대 경찰관 여러분 감사합니다. ^^
아이들이 유치원가서 학교가서 자랑할꺼래요. 경찰서 가봤는데 하나도 안 무섭다고 화장실도 있고 친절하다구요. ^^
 
박혜경의 레몬트리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