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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사람 없어도 난방 계속.. 전력·예산 낭비

2018.12.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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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12-04
◀ANC▶
남) 학생 수가 백명 안팎의 소규모 학교 가운데
심야전기로 겨울철 난방을 하는 곳이 많습니다.

여)그런데 아무도 없는 주말에도 난방이 되고 있어,전력과 예산 낭비가 크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END▶
◀VCR▶
학교에서 사용하는 심야 난방기입니다.

매일 밤 11시부터 10시간 동안 열을 모아두었다가 다음 날 낮 동안에 난방용 열을 발산합니다.

일반전기를 쓸 때보다 비용이 저렴해
15년 전부터 각급 학교에 설치됐습니다.

문제는 주말이나 공휴일 등 사람이 아무도
없는 날에도 난방이 가동된다는 점입니다.

◀INT▶
"(한국전력공사) 담당직원이 와서 상황을 보고
'아 이건 정말 간단한 작업으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렇게 공감하고 갔는데, 회의한
결과는 이런 서비스를 허용할 수 없다.."

또다른 학교에서도 주말동안 심야 난방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들 학교의 겨울철 난방 예산은
한달에 80에서 100만원 가량.

주말 난방사용량만 줄여도 20에서 3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INT▶
"학교 재정 측면으로 보나 전국에서의 에너지
사용 측면에서 보나 좀 낭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S/U)타이머를 설치하면 간편하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지만, 한전에서는 지원이 불가하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약관에는 요일별 전력사용을 조절하는 조항이 없다는 겁니다.

◀SYN▶
"약관이 바뀌면 당연히 저희가 따르는 게
맞는데.. 23시부터 09시까지 전기사항 계약을
할 때 그렇게 넣어드리기로 했기 때문에"

한전 지원없이 따로 업체를 불러 타이머를
설치하려 해도, 계량기 고장에 대한 책임소재가
불명확해진다며 설치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내에서 심야전기를 사용하는
초중고등학교는 모두 70여 곳.

쓸데없는 전력 낭비도 문제지만, 학생들을 위한
소중한 예산이 줄줄 새 나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영상취재 임명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