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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거북섬, 물새 터전으로 복원 본격화

2019.02.1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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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2-10
 철새 배설물로 훼손된
원주 흥업저수지 거북섬의
생태계 보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철새를 내쫓기 보다는 물새의 터전을 복원한
생태 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입니다.
 
김진아 기자입니다.
           ◀END▶
           ◀VCR▶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 위치한
매지 저수지입니다.
 
5년 전만 해도 푸른 숲이 울창했지만
지금은 듬성듬성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았습니다.
 
철새인 가마우지가 집단 서식하면서부터
봄이면 새하얀 분변이 섬을 뒤덮고,
산림 훼손으로 인한 토양 유실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원앙과 백로 등 물새 서식처로서의 기능은
잃어버린지 오래입니다.
 
◀INT▶최광모 / 원주시 단계동
"새들의 보금자리로서는 위치는 좋은데
보면 나무가 앙상하게 잎이 없잖아요.
완전히 폐허가 된 느낌이 들어요."
 
환경부는 개발 대가로 원주시로부터 받은
생태계보전협력금 가운데 5억 원을
이 거북섬을 살리는데 쓰도록 반환했습니다.
 
복원 사업은 가마우지를 내쫓기 보단
물새 서식지를 갖춰 생태 공원으로 꾸미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분변 세척과 고사목을 솎아내는 작업,
섬 가장자리에 침식 방지용 목재 방틀을
설치하는 작업이 우선 진행되고,
초본 식재로 물새 산란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조류를 불러온다는 계획입니다.
 
(S/U) 이 곳의 데크를 연장해 조류관찰대를
설치하고, 물새를 관찰할 수 있는
학습공간으로 조성됩니다.
 
◀INT▶이윤중 팀장 / 원주지방환경청
"현장조사 등을 거쳐 환경부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거북섬을 물새 서식처로 복원하는 작
업이 올해 말까지 진행됩니다."
 
섬 한가운데 위치한 강원도 문화재
석조보살입상도 용역을 거쳐
새로운 위치로 옮겨집니다.
 
하지만 예산 삭감으로 사업비가 충분치
않으면서 거북섬을 살리기 위한 국비 사업을
추가로 더 유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