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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위기의 강원교육복지재단

감바스
2019.12.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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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2-15
◀ANC▶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작은 학교들이 통폐합되고 있는데요,

민병희 교육감이 작은 학교를 살리겠다는 취지로 추진한 강원교육복지재단이 해체 위기를 맞았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강원도 내 작은 학교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반투명하단]2009년 12개의 학교가 폐교했고
이듬해는 5개, 올해는 10개,
이렇게 통폐합 바람을 비껴가지 못하고
최근 10년 동안
69개의 작은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교육부의 통폐합 정책에 대한 자구책으로
민병희 교육감은 2017년 4월,
강원교육복지재단의 전신인
강원교육희망재단을 설립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의 역점 사업이자
전국 첫 사례였습니다.

하지만 출범 전부터 논란이 됐던 기부 형태의
자금 모금 방식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민 교육감은 출범 3년 만에
"실패한 정책이라고 인정한다"면서
재단 해체를 시사했습니다.

◀SYN▶ 민병희 /교육감
"모금도 제대로 되지 않고 예산의 비효율적인 상황이 생기는 것을 보고 이거는 수정을 해야 되지 않을까..."

강원교육복지재단은 재단 해체 여부는
이사회가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강원도교육청이 내년 예산안에
재단 출연금을 편성하지 않아
이사 10명 중 6명이 항의의 표시로 사퇴해,
어떤 결정도 할 수 없게 됐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화INT▶
나흥주 /강원교육복지재단 이사장
"지방 소멸에 대한 우려가 가장 고조에 와있는 시기잖아요. 왜 갑자기 이렇게 하는지, 시기를 잘못 선택한 것 아니냐..."

강원도교육청은 내년 2월까지 지켜보겠다면서
여지를 열어놨습니다.

하지만 공약 사업의 하나라는 이유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밀어부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INT▶ 이종주 /강원도의회 교육위원장
"처음에 시작할 때 준비가 안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고...학생들이 시골에 오게끔 해야 되는데 일회성, 보여주기 행사를 많이 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내년 3월에도 평창 가평초와
영월 마차초 2개 학교가 문을 닫습니다.

[브릿지] 강원교육복지재단이 해체 위기를 맞으면서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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