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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의 통닭

사연과 신청곡
20-02-10 21: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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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9_1830092.jpg
누구나 반한홀닭 이라는 치킨집에 가기위해 서둘러서 우린 가족들과 의논하여 출발하였다
엄마는 다리가 아프셔서 안가신다고 하고 막내는 배부르다고 사양해서 먹는것 좋아하는 첫째딸과 늘 이쁨과 새로운곳에 대해 관심많은 둘째딸과 함께
평창으로 출발하였다 .다행히 정선에서 평창까지는 30분이면 시간 넉넉하게 움직일수 있는 거리라서 무척 들뜬 마음으로 출발하였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 우리는 "예"하며 좋아하였다 그런데 늘 칼주차를 하는 남편덕에 보도블럭선이 튀어나온것을 보지 못한 나머지 바퀴가 쿵했다.
그래도 별일아니겠지 하며 차에서 내린순간 울딸들하는말 엄마 바람이 빠지는 소리가 나요 슝~~~슝
정말 우리 앞바퀴였다 부딪친곳에서 바퀴가 찢어져 바람이 슝슝 나오는 소리였다 일단 남편은 콜서비스 센터에 전화하고 우리는 치킨집으로 들어갔다
치킨을 시키고 먹고 있는데 남편이 들어오더니 조금있으면 연락올거야 하며 나도 배고프다 하며 더 시키자 하며 통닭 1마리와 골뱅이소면을 시켰다
먹고 있는 도중 따르릉 전화가 왔다. 남편은 한참 얘기하더니 여보 견인차가 와야한다 공업사들이 일요일에는 영업하지 않는대 그럼 우린 집에 어떻게 가
견인차오면 타고 가면돼 그러니 일단 먹자 기왕이면 차도 못 끌고 가니 맥주도 한잔 할까? 좋아 하며 우린 맥주를 한잔씩 먹었다
즐겁게 먹던중  출동서비스센터에서 오시더니 남편하고 이런저런 말을 한 뒤 차를 신는것을 보았다. 그럼 우리 빨리 먹어야겠다 하고 아이들에게 얘기를 나누는데  남편이 들어오더니 하는말 견인차에 태워줄수 없대 택시타고 가야한대  이말에 우린 뭐야 하며  한바탕 웃고는 오늘 너무 비싼 통닭이다 그치 하며
 이왕 이렇게 됐으니 아이들이 먹고 싶어하는 것이나 맘껏 먹게 해주자 하며 통닭을 먹고 집으로 고고 하였다.
그 다음날도 웃으며 하는말 너무 비싼 통닭이다.....그치  차는 아직까지 공업사에 있고  다음에 통닭말고 그 돈이면 고기먹자 하며 우리 남편은 얘기했다.
다시는 통닭 안 먹으로 갈려나   ㅋㅋㅋ~ 이렇게 한바탕 소동은 끝이 났다.
이런 황당한 상황에서도 화 안번 안내고 깔깔거리며  웃을수 있는 화목한 우리 가정이 있어  난 늘 행복하다~~~
*참으로 다행이다 엄마,막내까지 왔으면 택시가 2대~~~~  으악~~~~~
목요일 오발시간에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