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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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매우 오글거림. 식후 클릭 금지.)

사연과 신청곡
20-02-29 16: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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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당연히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어? 핑클 성유리씨가 라디오 진행하네?
요즘 TV에서 안보이더니, 라디오 하고있구나.
본명이 성스리인가보네. 왜 몰랐지?'
 
그랬습니다.
 
그 땐 진짜, 핑클 성유리씨인 줄 알았습니다.
목소리도 예쁘고, 방송 진행도 자연스럽게 잘 하고,
당연히 가수 겸 예능 방송인 성유리인 줄로만 알고 몇 주간 즐겨들었습니다.
 
듣다보니, 제가 알던 성유리씨와는 좀...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가끔 들 때도 있어서,
mbc강원영동 홈페이지를 보니,
웬, 처음보는 여성 DJ가... 자기가 성스리라면서...
 
인터넷을 잠깐 찾아보니, 아나운서에, 가수에, DJ에, 행사 진행...등등.
전혀 예상 못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전문 DJ같은데,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라고?
현직 공중파 뉴스 아나운서가 라디오 DJ를?
근데, 또 정식 앨범을 발표한 가수라고?
정체가 뭐지?????
 
대도시에서 공중파 방송 위주로만 보고 듣던 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어쨋든 그렇게 리디의 첫인상은 반전 이미지였습니다.
 
시간이 좀 흘러서...
 
제 기억에는, 2019년 가을까지의 리디는 좀...뭐랄까요...
물론 잘 하지만, 쑥스러워하거나, 좀...음... 그런 면이 아주 가끔 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작년 가을 개편 후 우리 리디가 달라졌어요!
정지영 아나운서가 울고갈만큼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진행과 표현들!
때로는 과감한 진행!
오발 2시간을 위해서 온 몸과 멘탈을 던지는 용기!
그리고 이에 응답이라도 하듯이 늘어나는 오발 가족분들과 광고주님들.
또, 그리고, 여러 코너를 통해서 선물 막 퍼주는 착한 누나, 리디.
 
기억나는 순간들은 많지만, 제가 바빠서...
 
오늘, 2월29일 토요일 오후,
'기억날 그 날이 와도', Ennio Morricone 듣다보니,
언젠간 한 번쯤 해보고 싶었던 얘기를 이렇게 적어봤습니다.
 
 
 
(아래에 에필로그 있어요)
 
 
 
 
 
 
 
 
 
 
 
 
 
 
 
 
 
 
 
 
(좀 더 아래에 있어요)
 
 
 
 
 
 
 
 
 
 
 
 
 
 
 
 
 
 
 
 
 
 
 
 
참, 이왕 얘기 나온김에...
정지영 아나운서는 "아침의 이모"이지만,
성스리 아나운서는 "오후의 요정", "우리 언니", "리디 누나" !!!!
리디 윈!!! ㅋㅋㅋ.
(어우~~ 오글오글~~~ 오늘의 잠깐 덕담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