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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오발 _ 기억 / 치유

사연과 신청곡
20-03-01 23:55:03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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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삼일절,
1919년 이날에
'우리는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한다.'는
우리의 기억을 독립선언문으로 새긴 날이다.
조상님들이 우리 정체성을 세계 만방에 알리기 위해
목숨 걸고 만세를 외친 날,
그 후손들은 코로나와의 싸움과 위기 극복을 위해
세계를 대표하여 모범적으로 맞서고 있다.
그 단합과 열정의 결도 닮았다.
조상님들은 만세를 외치며 세계 문화 창달의
뜻을 품은 민족이라 하였고
우리는 지구촌의 안녕을 위해 고립과 봉쇄보다
전염병 퇴치와 종식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염병을 대하는 자세에 있어 어느 한 편으로는
당장 우리 가족과 내 살 길이 중요할 수 있다.
하지만 그와 같은 민심을 총의 삼아
쇄국정책으로 쇠락한 나라가 되는 길보다
개방으로 부강한 나라가 되는 길이
우리 후손에게 더 나은 목표가 되리라 믿은
우리 조상님들,
우리 문화의 힘을 꿰뚫고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었고
온난화 속의 당면한 새로운 위협에 있어
사스와 메르스 종식처럼 우리의 지혜가
세계의 모범이 되리라 믿는다.
이런 나라는 세계가 아끼고 존중할 수 밖에 없고
국격을 더 높여갈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사망자 한 분, 한 분의 이름이 아닌 숫자로 불려지는
재난 속에 큰 고충과 희생을 감수하고 계신 분들께
심심한 슬픔과 위로를 전한다.
 
오늘오발은
그렇게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했는가'를 따져가며
목표로 향해가야 함을 고민하게 합니다.
이 시국에 우리 노력의 발목을 잡고 있는
비정상이 무엇인지?!
머리를 차갑게하고 따져봐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오늘은
대관령에서 앰뷸런스도 없었던
83년 3월을 추억하며(아라아빠는 7살)
지금의 의료복지와 드라이브스루 검사방식을
세계에 자랑하는 우리를 더 응원해봤습니다.
한적하게 즐기고픈 양떼 목장인데,
많은 분들이 마스크를 끼고 찾아 주셨네요.
(오발 현수막 걸고 싶은...)
그래서 우리도 마스크를 끼고
2미터 이상 거리를 두며
밤 사이 내린 겨울을 만끽했어요.
 
다시 겨울이 추워지고
여름은 짧아지고
더 맑은 공기로
바이러스보다 더 강한 호흡기를
오래오래 유지할 수 있는 우리나라
그리고 푸른 지구가 되길 기원해봅니다.
이 녀석 세대부터는
100살은 기본일 것 같거든요!
 
*신청곡은 마이클잭슨의 "Heal the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