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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오발 _ 위기회 (신개념II)

사연과 신청곡
20-03-02 22: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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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들의 안타까운 사연과
코로나의 위력을 알아가는 일상입니다.
가장 암울한 소식은 옥스포드 연구진의
코로나 사태가 인플루엔자처럼 
매년 재발할 수 있다는 주장,
가장 위협적인 가설은 모기를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죠.
 
지난 16일, 대기업의 재택근무 바람을 
예측했던 '신개념'에 이어
(틀릴 수 도 있는, 주관적인) 예측을 더하자면,
 
기존 매뉴얼을 새로 쓰는
코로나의 여러가지 스펙은 위기이자,
어떤 계기가 될
기회로 다가오고 있는데요,
4월까지 종식되지 않으면,
아무래도 개인 및 공중위생의 차원이
두, 세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싱가포르 관광지의 모기없는 환경처럼
수변 및 물웅덩이의 방역과
관리가 철저해질 것이고요.
코로나의 사망률을 높인
성인병, 만성질환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져
개인별로 의료기기나 운동기구 수요도
증가할 것이고 바뀐 시보 광고가 말해주듯
온라인 강좌와 기타 심부름 대행 사업
이를 넘어 공연과 행사 중계사업도
유료 스트리밍으로 성행할 것입니다.
어쩌면 공연장에서 진짜를 경험할 수 있는
이문세님 콘서트를 불가피하게 
오발 스튜디오에서 영접할 수 있을텐데요...
코로나에 갇혀버린 위기 속에도
세상 어떻게 변할지 하나하나 살펴보면,
기회가 될 수 있겠습니다.
요점은 이런 변화에 맞춰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얼마나 부합되는지
재정비할 필요가 있겠고
우리가 아는 생업들이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 빠듯하기에
정부 주도로 
재정비에 도움되는 컨설팅이나
기본소득 도입을 빠르게
추진할 필요가 있겠다고 봅니다.
안그러면
우리는 평소에 싼 맛에 사던 제품과 용역비를
아이슬란드나 스위스처럼 3배 이상 지불해야할텐데,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사실 다들 평소에 지금 받는 것보다 2배 이상 
품삯을 인정 받아야
선진국다운 여유를 누릴 수 있겠지만요.
 
이런 변화에 들어가는 비용이 필요해보이면서
미세먼지로 우리 호흡기가 나빠지지 않았다면
이런 코로나 계열 중에서도 작아 빠진 covid19에
고통을 겪을 일도 없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전에 얘기한 개발에 의한 이익보다
복원과 치료 비용이 더 드는 부분에 있어
이번 위기가 좋은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기회이길
기대하고 인내해봅니다.
 
오늘오발은
더 따사로워진 봄과 봄노래가 무심하게 느껴질만큼
이웃님들의 일상을 지배하는 아쉬움과 불안과 공포가
느껴지기도 했고 야자까지 안한다니
아, 오늘은 잠수함이 될 건가 보다 걱정이 들었어요.
하지만 바위를 치는 달걀처럼
유머와 일상의 이야기들이 묻어나고
용기 있는 분과 박수치는 분들 사이로
미소들이 점점 피어나는 게 보였죠.
그렇게
사람들은 위기를 줄이기 위해 걱정을 많이 하면서도
지금은 위로받고 사소한 얘기들로
덮을 것들을 의외로 부지런히 찾습니다.
왜 일까요?
 
*신청곡은 장연주의 '해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