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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오발 _ 부끄럽지 않은 결말

사연과 신청곡
20-03-05 00: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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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오발은 녹음을 대놓고 실패한 날이기도 하다.
잠시 인터넷 송신이 먹통되며
오디오 버튼도 작동을 않고 단축키도 안먹고
말 그대로 46분을 날렸다...
두번째 녹음을 실패했지만, 아쉬움이 덜 한 건
방송을 흘리지 않고 귀담아 들었기 때문이다.
중간중간 해바라기 씨와 4시 37분을 찍은 시간,
잼우유, 드러눕고 싶은 섬의 사진이
책갈피가 되어 오늘의 이야기를
쉽게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같이 답답하고 우울할까봐 묵묵히 듣는
애청자분들의 숨결도 꽤 느껴졌다.
'오늘도 버텨주시고 손님 한 분을 위해
문을 열어주신 분들께
감사와 위로를 전하고 싶다'
격리된 분들만큼 
이 분들도 지원금(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오늘 발표난 선거구 획정은 정말 무식하지만
예산과 마스크 배분은 좀 지혜롭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서
유통과 제조를 통제하는 일은
1976년 물가안정법을 제정한 이래
이번이 처음인 듯하다. (긴급수급조정조치)
부동산을 이렇게 하면 사회주의 정권이냐?
뭐라뭐라 했을텐데 말이다.
아쉬운 건, 시장에 맡겼을 때,
생명이 걸린 제품에 대해 상도의는 찾기 힘들고
이렇게 막장으로 흘러가더라는 것이다.
생존의 문제를 떠나 큰 실망이었다.
이참에 경제 질서를 교란 시키거나
투기하는 것들을 다 바로 잡아줬으면 좋겠다.
특히 고객을 속여먹은 은행권부터
국회질서 어지럽힌 현행범들까지
코로나 이슈에 묻힌 죗값을
잊지않고 꼭 물어야 한다.
 
생각난 김에 정치적인 이야기를
조금 풀고자 하니 정치 싫으신 분은
여기까지만 읽길 바란다.
 
삼일절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날부터 광복절까지 쭈욱 이어진,
나라를 찾기 위한 조상님들의 노력이 있었다.
메르스 때, 삼성병원 병원장만 족치며
책임을 회피해놓고도 또 국회를 점령하고 싶은
친일파들이 너무 많다!
우리 이웃들은
이들의 친중 프레임과 새로운 레퍼토리에
솔깃하지 않길 바란다.
강원도에 이사와서 가장 뜻깊은 뉴스는
외증조부가 독립운동가였고
몇 해전 세상을 떠난 피겨선수 데니스텐의
한국 사랑을 다룬 심층 보도였다.
MBC강원영동을 사랑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고...
코로나 위기가 길어지고 말 그대로 
사이비가 끼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가고 있다.
뭐 보고 믿는 건 개인의 자유지만,
당신보다 소중한 후손 위해
목숨 바친 조상님을 떠올릴 때,
부끄럽지 않을 조언 드리고 싶다.
 
우선 외신과 책임있는 언론이
전하는 팩트를 보길 바란다.
 
그리고 여러 입들이 있는데,
살다보면 거짓말쟁이는 사과만 하는 법이 없다.
국민의 기대에 못미쳐서,
마스크 다 못 나눠줘서 송구하다 라고 하거나
(간호장교)졸업하고 가족 곁으로 못보내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일을 제대로 하는 사람은
누구 탓하거나 변명할 시간에 인력을 투입하고
실무자와 대책을 더 세운다.
 
여전히
우리의 부모님들이 변종 바이러스에
목숨을 위협받는 시기다.
 
잘잘못부터 따지자는 자들, 심판하자는 놈들이
가짜다.
 
*신청곡은 쿨의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