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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오발 _ 클라쓰

사연과 신청곡
20-03-09 0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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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제품 스포츠 마케팅에 필요한 모델로
류현진을 섭외해 일본에서 만나기로 했고
수출지원 바우처를 활용해
현지 컨설턴트와
김포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을 잡아
하루 일찍 긴자에 도착해 동선을 짜며
최소 비용으로 최장 전속 계약 잡을 계획세웠죠.
그곳도 코로나의 영향으로
식당의 자리가 널널하고 일부 대형룸에서
행사 사진에 필요한 엑스트라를 구한다고
간단히 식사중인 우리를 진수성찬의 자리로
초대해 구석에서 조용히 처음보는 음식
이름을 매니저에게 물어보고 있었다.
숙소로 돌아와 카톡방의 녹음본을 들으며
내 얘기가 거의 안나온 부분에 아쉬워했다.
내일 미팅은 12시니 점심 안에 잘 대접하고
4시부터는 해외에서 본사를 해야지
로밍할때, 3기가로 신청해둔 보람을 느끼고
잠을 청했다.
다음 날, 가까운 공원을 산책하고
잘 빼입고 약속 장소로 향했는데,
류현진 측에서
미국에서 출발이 늦어진다는 연락을 받았다.
2시간 늦을 거라해서 식당 예약을 연기하고는
방송 다시듣기를 했다.
전날 들었던 내용이 아니라
조금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뭐 어떠랴~
리디와 애청자 몇 분의 사연 소개에
'만두전골'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보니
다시 미팅시간 연기에 대한 익스큐즈가 있었다.
오후 4시로 연기되며 오발 본사는 못하겠구나
씁쓸해하며 
폰에 담긴 사진 정리를 하며 시간을 보내니
오후 4시, 그들이 아직 늦는듯해서
룸에 폰스피커로 오발을 들었다.
문자를 보냈고
일본에서 좋은 소식 있길 바란다고
사연을 읽어주더라,
4시 30분에 그들을 만났고
우리 계획대로 3년 간 전속 모델 계약을 맺고
라디오 광고와 TV 그리고 덕아웃에서
제공한 의자에 앉는 것까지
다 오케이했다.
쌩큐하며 류현진과 일행 모두
4명이 담긴 셀카를 찍고 오발에 보냈다~
그리고 깨어났다.
그렇다
여기까지가 다 꿈이었다.
나는 보통 꿈을 꾸면
현실과 다른 것들을 의식하고
꿈 속에서 뭔가 내 멋대로 하고 싶은
계획을 세우다 깨는 편인데
 
어제 꿈은 시계가 디테일했고
언급하지 않은 아라와 아라엄마와의
영상통화도 있었다. (일본 도착, 잠자기 전)
무엇보다
라디오 본방과 녹음본을 다운받아
듣는 것 자체가 의심할 여지없는
토템(영화 '인셉션' 팽이)이었는데 말이다.
 
이렇게 디테일의 클라쓰가 다른 꿈을 꾸는 것보다
꿈에서 오발을 듣고 또 듣는 나를
자랑하고 싶은
오늘오발이었습니다~
 
자체 해몽을 하자면,
오발에 엄청난 게스트가 올 듯한...
 
*신청곡은 Edith piaf 'Non, je ne regretteri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