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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브랜든입니다 - 졸업/입학을 앞둔 자녀에게

사연과 신청곡
20-03-17 08: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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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님들~ 안녕하세요, 또 브랜든입니다.
오늘 화요일, 좋은 아침 보내셨는지요?  엣헴~ 엣헴~ ^^
 
졸업 시즌이 지나서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아직 개학을 안했으니,
초등학교, 중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님들을 위한 사연입니다.
제 아이가 초등학교 졸업할 때 손글씨로 쓴 편지 내용을 사연으로 보냅니다.
 
 
-------- 오.늘.의.사.연. --------
 
사랑하는 우리 아이에게.
 
엄마 아빠 손잡고 초등학교 입학식 할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졸업할 때가 다가오는구나.
입학할 때는 우리 아기가 혼자서 학교생활 잘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지나고 보니 어느덧 어린이에서 청소년이 되어가고 있구나.
 
학교 생활 중에 힘들고 어려운 일도 있었지만
엄마 아빠와 고민을 함께 나누고 반듯하게 잘 자라줘서 정말 고맙다.
특히, 정직하고 남들에게 베풀줄 아는 착한 사람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니
엄마 아빠도 행복하단다.
 
곧 중학생이 되면, 초등학생 때보다 할 일도 많아지고 고민거리도 많이 늘어난단다.
몸과 마음이 힘들다고해서 자신의 일과 문제를 외면하지 말고,
엄마 아빠 친구들 선생님과 대화하면서 힘든 것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다보면
어느새 성숙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거야.
 
지금까지 잘 해왔듯이, 앞으로도 지금만큼만 꾸준하게 노력한다면
어느덧 자신의 인생을 충분히 책임지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좋은 어른이 될 거라고 믿는다.
 
때로는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힘든 일도 있을거야.
그럴때는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와달라고 얘기하길 바란다.
세상에는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이 더 많단다.
다른 사람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되고 더 나아지는 일들도 있단다.
힘든 일이나 고민 있으면, 그 순간에는 잠깐 잊어버리고,
나중에 다시 생각나면 그 때 가서 다시 고민해도 괜찮아.
아마, 다시 생각나지 않고 잊혀지거나 저절로 해결되는 일들이 더 많을거야.
 
앞으로 남은 6년간의 청소년기만 지나면 이제 우리 아이도 어른이 될거고,
엄마 아빠와 함께 친구처럼 서로를 생각하고 위하는 가족으로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엄마 아빠는 항상 우리 아이 곁에 있단다.
 
사랑한다.
 
    -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우리 아이에게, 엄마 아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