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강릉더비, 연장 접전 끝에 강원FC 역전승

◀ＡＮＣ▶
강릉을 홈구장으로 쓰는
프로팀과 실업팀의 첫 공식 맞대결이
벌어졌습니다.

강원FC와 강릉시청이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 만났는데
연장 승부 끝에 강원FC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경기 소식 전해드립니다.

◀ＥＮＤ▶
◀ＶＣＲ▶
K리그1의 강원FC와 K3리그의 강릉시청이
긴장감 속에 경기를 시작합니다.

강릉종합경기장을 홈 구장으로 쓰는
강원FC와 강릉시청이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에서 맞붙었습니다.

두 팀 창단 이후 첫 공식 대결입니다.

강원FC의 공세를 막아내던 강릉시청은
빠른 역습으로 찬스를 맞았고 김동섭이
선제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실업팀이 프로팀을 누르는 이변이 완성되기 직전 강원의 이영재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연장 후반 종료 직전, 강원의 서민우가
말 그대로 극장골을 집어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음말=배연환))
"사상 첫 강릉더비에서 강원FC는 강릉시청을
꺾고 FA컵 4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다 잡은 승리를 아깝게 놓친 강릉시청의
오세응 감독은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ＩＮＴ▶오세응/강릉시청 축구단 감독
"강릉시청이 강원FC를 맞아 처음으로 오늘 좋은 경기를 한 것 같습니다. 준비는 저희들 나름대로 잘 했고. 후반전에 체력적인 부분의 컨트롤이(아쉬웠다)"

강원FC 김병수 감독은 강릉더비가
무관중 경기로 치러져 아쉽지만
강릉시청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ＩＮＴ▶김병수/강원FC 감독
"수비적으로 벽을 잘 쌓았고 그렇게 경기를
하다 보면 저희가 힘든 부분이 없지 않아 있고요. 상대팀도 연장전까지 가서 패한 것이기 때문에 못했다고 할 수 없고. 두 팀 다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16강에 오른 강원FC는 오는 15일
같은 K리그 1의 광주FC와 8강 진출을 놓고
겨루게 됩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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