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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미세먼지 6년 만에 최고치인데...체육 수업?

2021.03.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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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3-29
◀ANC▶
황사의 영향으로 오늘
강원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일부 학교에서는
야외 체육수업을 강행했습니다.

교육당국이 미세먼지 대응 지침까지 세웠는데, 정작 현장에선 지켜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진 오전 11시쯤.

춘천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열 명가량이
운동장에서 축구공을 가지고 뛰어놉니다.

점심시간 이후에는 학생들이 농구를 즐깁니다.

아예 마스크를 벗은 학생도 있습니다.

이 학생들을 제지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오후 2시쯤, 춘천의 한 고등학교.

이곳에서는 단체로 체육복을 입은
학생 수십 명이 모두 나와
아예 야외에서 체육수업이 진행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여전히 매우 나쁨 상황이었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상책.

[그래픽] 교육당국의 대기오염 대응 매뉴얼에도
미세먼지 경보와 주의보 상황에서는 실외수업을 단축 또는 금지하고 실내 수업으로 대체하라고 되어있지만 지켜지지 않은 겁니다.

학부모들은 학교와 선생님마다
대응 방식이 제각각이라고 말합니다.

◀SYN▶유소은/ 학부모
"학교장 재량으로 그냥 나가는 경우도 있고, 선생님들의 의지에 따라서 달라요. 이게 학교마다 사실 다 다르더라고요. 저희가 보니까."

강원도 교육청은
전체 교육기관에 공문을 보냈다면서도,
교사에게 내용이 전파되는 데 시간이 걸려
조치가 늦어졌다고 밝혔습니다.

◀SYN▶강원도교육청 관계자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매뉴얼 준수하도록 저희가 관련 부서랑 이야기하겠습니다."

최악의 황사에도 손을 놓은 학교 탓에
학생들의 건강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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