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동해북부선 지역에 청사진 제시해야

  • 방송일자
    2021-04-09
◀ANC▶
하반기 착공 예정인 동해북부선을 놓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노선과 역사를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은 물론이고 국가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사업임에도
깜깜이로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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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남강릉부터 고성 제진까지 111.7km에
단선 철도를 건설하는 동해북부선.

북한까지 이어지는 동해선 남쪽 단절 구간을 연결함으로써 남북경제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하는 국책사업입니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고,
2조 7천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것은 현재가 아닌 미래를 구상하는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INT▶ 김연철 / 전 통일부 장관 20.4.27
"마침내 한반도 신경제 구상의 중심축의 하나인 환동해 경제권의 혈맥이 완성됩니다."

당장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는데
지역 사회에서는 제대로 논의도 없이
깜깜이로 추진되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 여객을 중심으로 한 도심 역세권
개발 등 장밋빛 전망도 있지만

사업의 본질이 물류를 중심으로 명시된 만큼 기대와 현실이 다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국토부는 동해선 철도 연결로 국가 물류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남북관광이 재개되면 관광객 유입 등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공개된 노선은
물류 중심인 남강릉역이 반영되지 않고
양양,속초는 도심을 양분해 관통할 것으로 보여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INT▶ 김영식 /강릉원주대 교수
"물류 단지나 산업단지가 들어서야 그것이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데 지금과 같은 구조라고 하면 동해안에서 그런 것들을 찾아보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는 거죠."

강릉에선 남강릉역 추진위원회가,
양양에선 군의회에서 국토부, 철도공단 등에
설명회 개최와 일정공개 등을 요구했지만
제대로 답변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INT▶ 김영식 /강릉원주대 교수
"지역의 여론이나 의견을 수렴해서 정부가 동해북부선 철도 노선, 역사 이런 것들을 결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앙 정부의 스케줄이 전혀 없다는 거죠. 저희들도 지금 고민되는 게 정부가 도대체 언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국가적으로도, 지역 사회에도 커다란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동해북부선 철도.

지역의 궁금증과 의문을 해소하고
여론을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일방적인 추진이라는 비난을 받지 않으려면 구체적인 청사진 제시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박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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