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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강릉 수소 발전소, 주민 집단 반발

강릉시
2021.04.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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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4-13
◀ANC▶
강릉 사천에 LNG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추진 과정이나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 등
문제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국동서발전 동해바이오 화력본부가
천억 원을 들여 건설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입니다.

15MW 규모로 동해시 전역 5만여 가구에
공급하고도 남을 전력을 생산합니다.

강릉시 사천면에도 2천억 원 규모로
3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업 허가를 받고, 지난해에는 강릉시로부터
개발행위 허가, 건축 허가까지 마쳤습니다.

그런데 강릉 경포호 주변에는
수소연료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가득 걸려 있습니다.

'탄소공장'인 발전소를
지역에 유치해서는 안된다며 반발하는 겁니다.

◀INT▶ 윤준영 / 사천면·경포동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반대 공동비대위원장
"이산화탄소가 상상을 초월한 숫자가 나옵니다. 이건 제가 하는 얘기가 아니고 전문가들이 발표한 산자부에서 인정한 수치인데 하루에 254톤이 발생한대요."

사천면에 지을 예정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LNG에 열을 가해 추출하는 '개질수소'
방식입니다.

기존 LNG 화력 발전소의 배출량보다
2배 가량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배출해
친환경 에너지라고 부르기도 어렵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김성환 의원은
LNG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INT▶ 김성환 / 국회의원
"LNG를 수소로 바꿔서 그것을 연료원으로 쓰니까 효율은 많이 떨어집니다. 효율을 메꾸려고 하면 대폭 이산화탄소 배출이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태양광이나 풍력 등으로 생산한 전력으로
물을 전기분해하는 '그린수소'는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만큼
정책적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주민들은 발전사업 허가 전
사업 설명회조차 열지 않았다며,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INT▶ 윤준영 / 사천면·경포동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반대 공동비대위원장
"건축허가, 개발행위 허가를 내는 6개월 동안 철저한 비밀 속에 이 작업을 해놓고 이제 주민들이 알게 되어서 집단 민원이 발생했죠."

한편, 사업자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고,

관계자들에 따르면 폭발 위험성도 없고
소음이나 전자파도 미미하다며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윤)
◀END▶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부생수소, #그린수소, #L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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