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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한 마리 1,600만원.. 소값 고공행진

2021.04.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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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4-25
◀ANC▶

코로나 사태 속에 한우값이
유례없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긴급 재난지원금이 소진되면
가격이 하락할 거란 전망도 빗나갔는데요,

한 마리당 1천 6백만원이 넘다 보니,
입식 열기도 뜨겁습니다.

김진아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해 6월 재난지원금 특수 효과로,

사상 첫 10만원을 넘었던
등심 1kg의 소비자 가격이,

아직까지 10만원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설 이후 7% 이상 떨어질 거란
도매가격 전망도 빗나갔습니다.

(하단 C.G)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은 2만 90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오히려 2.4% 올랐습니다.

(S/U) 지난해 재난지원금 효과가 사라지면
가격이 하락할 거란 예상과 달리,
한우 가격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과 단체 급식이 정상화되지 못한 반면,
늘어난 가정 내 한우 소비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기 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900kg이 넘는 소 한 마리 값은
사상 처음으로 1천 6백만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왠만한 경차 한 대 값 보다 비쌉니다.

◀INT▶ 조금선 / 횡성 한우사육농가
"(이전에는) 한우 소비가 많지 않아서
축산 농가가 고민이었는데, 뜻밖으로 코로나
이후에 소값이 강세가 계속 지속되고 있어서
축산 농가로선 굉장히 반가운 일이죠."

소값 강세에 송아지 입식 열기도 뜨겁습니다.

수송아지의 경우 1년 전 보다
40만원 오른 460만원에 거래되는데,

그나마 내정가보다 100만원씩 높게 불러야
송아지를 살 수 있습니다.

◀INT▶ 김만근 / 송아지 입식 희망 농업인
"고기 값이 좋다보니까 사람들이 수소를,
DNA가 좋은 걸 많이 사죠. 35만원 정도 더 써서
사는데 오늘 장 같은 경우는 75만원씩을
더 쓴거예요. 경매가에서.."

송아지 생산도 크게 늘어
작년 한우 사육 마릿 수는 1년 전 보다
4% 증가한 320만 마리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사육 규모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SYN▶이형우 축산관측팀장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정상적인 소비
패턴을 벗어난 감이 없지 않아 있고요. 한우 사육마릿수 늘어나는 속도가 워낙 가파르다 보니까 향후 2~3년 후에는 가격 하락의 우려가.."

하지만 가격 하락 전망이 번번이 빗나갈 만큼
한우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한우 가격의 불안한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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