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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강원상품권 할인 '들쭉날쭉' 왜?

2021.04.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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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4-29
◀ANC▶
코로나19 이후 강원상품권 사용이 급증하면서, 할인률이 들쭉 날쭉하다가 결국 구매 한도액이 내려갔습니다.

할인해준 만큼 메꿔야 하니, 많이 팔릴 수록 투입 예산이 늘어나는 구조인데요,

경기부양 효과가 있는 지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행액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모바일 강원상품권 10% 할인 구매 한도는
20만 원입니다.

올초 30만 원으로 시작했지만
두 달 만에 10만 원이 줄었습니다.

강원도가 월 발행 한도까지 설정하면서,
이달 판매는 지난주에 끝나,
다음달부터 다시 구매가 가능합니다.

강원도가 확보한 예산에 비해
너무 많이 팔린 겁니다.

// [그래픽] 10% 특별할인되는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
월 20만 원씩 구매하면
1년이면 24만 원이 할인됩니다.
만 14세 이상 구매가 가능해
4인 가족이 모두 구입할 경우
1년 동안 96만 원을 할인받게 됩니다.

작년 한 해 동안 할인보전금이 82억,
농협 등에 지급된 수수료가 25억,
합쳐서 1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막대한 예산을 들여 상품권을 발행하는 이유는 경기부양 효과 때문입니다.

[브릿지] 하지만 어차피 써야 할 곳에
강원상품권을 쓰는 사람이 많다면,
경기 부양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어집니다.

◀전화INT▶ 강원상품권 이용자
"보통 아이들 학원비는 매달 결제해야 하니까 (강원상품권을) 학원비에 많이 쓰고 있거든요."

강원도는 일단, 구매한 상품권을 실제 결제한 '환전율이' 90%로 나타난 것은 상품권 판매가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는 걸 의미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검증은 부족합니다.

◀INT▶ 김태훈 /강원도 경제진흥국장
"앞으로 정책 효과가 도민들에게 골고루 미칠
수 있도록 이번 달 중에 정책 분석을 통해서 제
도를 계속 개선해나갈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경기부양 효과가 커지려면,
내지인은 물론, 외지인들의 사용량을 늘릴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전화INT▶ 전지성 강원연구원 부연구위원
"외지인들이 와서 강원상품권이나 지역상품권을 사서 소모하는 비율과 어디에 소모하고 있는 지를 확인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강원도는 올해 모바일 강원상품권 발행을
천 억 원으로 작년보다 4배 더 늘릴 계획입니다.

할인에 따른 재정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경기 부양 효과가 있을 지가 관건입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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