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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동해안 최북단 호텔에, '예술을 입히다'

2021.05.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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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5-19
◀ANC▶
오랫동안 방치된 동해안 최북단 건물이
예술의 색을 입은 채
아름다운 호텔로 변신했습니다.

고성군은 '아트호텔 리메이커' 건립을 계기로
최북단 지역을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입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반도 전쟁과 분쟁의
70년 역사를 상징하는 DMZ 인근,

동해안 최북단 고성 현내면 명파리 바닷가에
모던한 흰색 구조물의 건물 두 동이 들어섰습니다.

이스라엘 베들레헴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의
접경지역 예술 호텔인 '아트호텔 리메이커'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고성군이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지난 2008년 지어진 명파 비지터 센터를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겁니다.

예술 작가 8명이 각각 객실 하나씩을 맡아
자신의 개성과 예술색, 콘텐츠를 집대성해
독특한 공간으로 변신시켰습니다.

로비에 들어서면
처음으로 마주할 수 있는 '신 몽유도원도'

조선 시대 화가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나전으로 새롭게 해석한 것으로,

로비와, 카페, 커뮤니티 센터 등
공유 공간에서 이같은 현대 미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작품마다 개성은 가득하지만
DMZ라는 분단과 희망이 교차하는 의미를,

'평화'·'생태'·'미래'라는 주제로
담아냈습니다.

◀INT▶ 장민현 / 아트호텔 리메이커 사업 담당 큐레이터
"우리는 지금 평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이것이 진정한 평화인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 그리고 저희 생태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하는..."

고성군은 기존의 안보 관광, 분단 관광에
새로운 예술의 색을 입히는
'DMZ 문화예술 삼매경'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음말 = 홍한표 기자))
"아트호텔의 건립은 기존의 안보 관광 중심에서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 중심으로 전환되는 단초를 마련했다는 데 있습니다."

최북단 바다와 철책, 해수욕장을 결합해
아트 거리와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INT▶ 함명준 / 고성군수
"문화예술인들이 와서 많은 예술품을 남겨 놓고 그것이 자연과 어우러지는 그런 공간으로 되살아나는 아트호텔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에서 많은 힐링을 하시고 좋은 시간을 보내시면서 우리 자연을 많이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트호텔 리메이커'는
20일부터 공식적으로 운영하며,

숙박료를 내야 하는 객실을 제외하면
모든 공간을 둘러보거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윤)
◀END▶
#아트호텔, #최북단, #D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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