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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양양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확산...불안

감바스
2021.07.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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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7-22
이달 들어 양양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인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양양군은 다음달 초까지를
지역사회 전파의 고비로 보고
내일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리포트]

양양군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달 말까지 50명이 안되던 양양군 누적
확진자는 이달 들어 급증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는 등
누적 80명이 넘었습니다.

피서철 풍선 효과에 더해
사적모임 규제가 풀린 동안 지인 모임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돼 더 불안합니다.

김선희 /
"너무 걱정이죠. 이 정도로 아니었는데 이렇게 될 거란 상상도 못했거든요. 잠깐 나왔다 이제 들어가려고 빨리 들어가야지 다니고 싶은 생각이 없는 거예요."

진단검사도 크게 늘어 어제(21) 하루만
1천 3백건이 넘는 검사가 실시됐고

오늘도 확진자 관련 접촉자들로
선별진료소에 줄이 늘어섰습니다.

((이음말=박은지 기자))
최근 양양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지역사회 감염으로 나타났고 10대, 20대 젊은층이 많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52번 고등학생 확진을 시작으로
같은 학교 학생 7명을 비롯해

가족과 가족의 지인, 과외 교사 등
N차 감염자가 20명에 달하고 있는데

초등학생까지 감염이 확산됐고
지역아동센터, 마트 등 추가 확산 우려도
있습니다.

김무성 /양양군 재난안전과장
"의심 증상이 있으실 때는 보건소를 방문해서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웃 간의 만남이라든가 이런 걸 자제하셔서 지역사회 전파가 차단될 수 있도록..."

양양군은 상황이 심각하자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내일부터 국민체육센터, 생활체육센터, 수영장 종합운동장, 테니스장 등 공공체육시설은 모두
운영을 잠정 중단합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양양전통시장 오일장도
오는 24일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가고
비치마켓도 취소됐습니다.

지역아동센터도 문을 닫고 식당, 카페,
유흥시설 등은 10시까지만 운영합니다.

전통시장 상인
"빨리 이게 숫자가 적어지고 양양이 환자가 안 나오길 바라니까 (오일장) 안 열려도 감내해야죠. 어떡하겠어요."

양양군은 최근 서핑해변 인근 수영장 파티,
야간 무질서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가운데

방역당국은 지역내 감염으로 인한
자가격리가 차례로 해제되는 다음달 초까지를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4단계인 강릉, 3단계 양양뿐만 아니라 동해안 전체 확산세가 비슷한 것으로 보고 일괄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시.군과 고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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