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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런 내용의 수필 제목과 내용 아시는 분? (옛날 글 하나)

사연과 신청곡
21-11-19 21:57:24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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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브랜든입니다.
 
한참을, 수십 번 넘게 국내외 검색을 해봐도 찾을 수가 없어서 올려봅니다.
 
혹시 신달자님의 다음과 비슷한 내용의 수필 제목 아시면 알려주세요.
다시 한 번 꼭 읽어보고 싶은 글인데 도저히 못찾겠네요.

저의 옛날 기억을 짜낸 수필의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구체적인 단어와 표현은 다를 수 있으며, 기억의 재구성입니다.)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 신달자 -

오늘밤, 저는 여러분에게 긴 편지를 씁니다.
먼저 한 세대를 살아 본 기성세대의 잔소리로 들릴 수도 있고, 자신과는 다른 삶을 사는 남의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교훈이나 훈계는 당치도 않습니다. 지금의 저 또한 과거와 현재를 후회할 때가 많고, 다른 사람을 가르칠만한 해박한 지식이나 경험도 가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나이가 약간 많다는 이유로, 여러분보다 조금 먼저 세상을 겪어봤다는 이유만으로, 여러분의 젊음이 부럽기도 하고, 가능성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좌절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어린 하소연일 수도 있습니다.

(중략)

많은 지식을 탐내기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어봤더라면,
많은 곳을 여행하기보다는 한두 곳이라도 깊이있게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 곳의 삶을 경험해봤더라면,
이미 해버린 일에 대한 후회와 고민으로 밤을 지새우기보다는 아직 해보지 않은 일에 대한 동경이 더 컸더라면,

(중략)

방황과 고민이 젊음의 특권이라고 말하며 시간을 힘들게 보내는 젊은이도 있고, 왜 자신만 이 지경일까라며 좌절하는 젊은이도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어떤 가르침이나 교훈적인 얘기는 더더욱 할 수 없습니다.


(이하 생략)
 
 


뭐,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분량도 2페이지 정도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신달자님의 이 수필 제목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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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차분하고 담담하게.
제가 참 좋아하고 실천하려고 애쓰는 표현, 모습입니다.
매 순간은 긴장과 스트레스와 열불이 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사람이 하는 일이니,
차분하고 담담하게....
 
 
김윤아 - Going Home
스리 - 퇴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