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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찌꺼기 산업화, 기념품에서 바이오연료까지

2021.12.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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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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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커피 소비량이 늘면서,
커피 찌꺼기 처리문제도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생활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는데,
수공예 기념품에서부터 바이오연료까지
산업화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시 초당동에 위치한
한 사회적 일자리 기업입니다.

이곳에서는
강릉지역 커피숍에서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가공해
연필 등 각종 기념품을 제작합니다.

분야를 넓혀
농업용 비료나 반려동물을 위한 모래를 대신해
커피 찌꺼기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활용되는 커피 찌꺼기는
강릉지역에서 배출되는 양의 5~10%에 불과합니다.

[김구연 대표/사회적기업]
'버려지는 것이 너무 많으니까요. 수거하는 문제와 두 번째는 수거한 것을 어떻게 잘 건조해서 오래 보관하고 잘 활용할 것인가가 가장 큰 관건입니다. '

최근에는 커피찌꺼기를
바이오연료로 활용하는 방법까지 찾아내
화력발전소 등에 공급하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김형호]
연구결과에 따르면, 커피 찌꺼기를 태울때 나오는
발열량은 일반 나무 펠릿의 1.5배에 달합니다.

문제는 현재 커피 찌꺼기가 생활쓰레기로 분류돼
체계적인 수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연철 /커피숍 주인]
'하루에 1~2kg정도 나오는데 처리하기가 상당히 곤란합니다. 쓰레기로 버려야 하는데 무게도 있고'

신재생 에너지로서 혜택이 부족해,
발전기업들이 커피 펠릿을 연료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도 대량 생산체계를 어렵게 합니다.

[김경민 입법조사관/국회입법조사처 환경노동팀]
'종량제 봉투를 안써도 된다. 쓰레기 많이 안나온다. 이렇게 홍보하고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하면 강릉같은 경우는 구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도시 위주로 수거체계를 구축하면...'

국내에서는 발생하는 커피 찌꺼기는
연간 15만 톤으로
10년 전에 비해
40%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새로운 순환자원으로
커피 찌꺼기를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