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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에 공급하던 '평창 산양삼'..산업화 본격 시동

2022.06.1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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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6-12
[앵커]
전국 최초로 산양삼 특구로 지정된 지역이
바로 평창군입니다.

평창군은 지리적표시제 등록으로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한편,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재배면적도
꾸준히 확대해 왔는데요.

조선시대 왕실에 공급한
역사 깊은 평창 산양삼이 이제는 특산물로
6차 산업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리포트]

푸르름이 가득한 첩첩산중.

가파른 산비탈을 따라 손바닥 모양의
잎을 가진 식물이 삐죽삐죽 나와 있습니다.

손으로 조심스레 흙을 파자
손가락 크기의 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굴곡진 삼머리와 무성한 잔뿌리..

청정자연에서 자란 평창 산양삼입니다.

지경환 / 산양삼 재배농민
"이제 7,8년 크다 보면 모양새를 갖춰서 삼이 예쁘게 나와요.
그래서 이곳에 삼이 상당히 조건이 맞구나. 평창지역에 삼은
조금만 신경 써서 하면 상당히 좋은 상품이 나오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5년 평창군은
전국 최초로 산양삼 특구로 지정됐고,

2017년에는 또 처음으로
지리적표시제 품목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토양과 온도, 습도 등
최적의 재배 조건을 바탕으로

재배 면적을 꾸준히 확대한 결과
2014년에 208ha였던 것이 지금은 1,411ha로
6배 이상 늘었습니다.

국유림 6.2ha에 종자공급단지를 조성해
산양삼 생산 기반을 강화했습니다.

이길신/평창산양삼특구영농조합법인
"단년 생산이 아니고 다년간 생산을 해야 하는
원물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많은 조합원들이
생산에 집중을 하고 있고요. 2,3년 정도 되면
이제 유통에 집중하고 그걸 이용해서 전국의
산양삼 메카로 평창이 자리 잡을 계획입니다."

(s/u) 평창군의 특산물인 산양삼을 대중화하고
산업화하려는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6차 산업화를 위한 첫 걸음으로
산양삼 융복합지원센터 조성이 추진됩니다.

98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전시판매장과 더불어 산양삼 관련 연구와 교육,
체험 시설을 갖추게 됩니다.

현재 건삼과 즙, 두유 같은 가공품이
생산되고 있지만 성분 연구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원재료로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경매장도 만들 예정입니다.

이남기 / 평창군 산림과
"체계적인 교육 지원과 상품화 개발, 연구와
수출시장 확대가 기대가 됩니다. 또한 전국
최대규모의 경매장을 운영해 평창 산양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할 계획입니다."

해발 1,561m 평창 가리왕산에는
조선시대 왕실 산삼 공급처로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던 산삼봉표석도 발견됐습니다.

80% 이상이 산림으로 뒤덮인 평창군.

재배기간 만큼이나 오래 공을 들인
평창 산양삼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자원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영상취재 노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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