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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춤 사고만 4번째.. 레고랜드 안전 문제 없나?

2022.07.0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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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7-06
[앵커]
레고랜드가 개장한 지
불과 두 달밖에 안 됐는데,
놀이기구 멈춤사고가 네차례나 발생했습니다.

모두 롤러코스터에서 일어난 사고인데요,

원인이 뭔지, 안전에 문제는 없는지
김도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레고랜드 공식 개장일이었던
올해 어린이날.

개장 6시간 만에 롤러코스터가 선로 위에서
멈췄습니다.

당시, 승객 40명은 30분을 기다린 끝에
구조됐습니다.

[김정민 / 레고랜드 방문객 (지난 5월 5일)]
"지금 되게 뜨겁거든요. 그 위에 그냥 그대로 있었어요.
사람들이 한 명씩 지도에 따라서 내려왔어요."

그런데 이 날 사고,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픽] 사흘 전 시범 운영 때도
같은 사고가 발생했었습니다.

공식 개장일에 이어, 이튿날에도
멈춤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레고랜드 측이 밝힌
세 번의 사고 원인은 모두 안전 센서 결함.

그리고 두 달 뒤 또 멈춤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모두 같은 롤러코스터입니다.//

마지막 멈춤 사고 당시 승객은 16명.

출발 직후 첫 번째 경사로를
오르던 중에 갑자기 멈췄습니다.

/ st-up / 김도균기자
멈춤 사고로 다음 열차를 기다리던 탑승객들까지
모두 29명이 40여 분에 걸쳐 하차했습니다.

레고랜드 측은 테마파크 전체에 1초 정도의
순간적인 정전에 의해
안전 장치가 발동돼 놀이기구가
멈추게 된 것이라면서,

디스코스핀 등 다른 놀이기구들도
일부 작동이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전력 공급에
전혀 차질이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춘천시는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레고랜드 관계자들을 불러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레고랜드 관계자]
"사고 난 놀이기구 운영 계속 하는건가요?"
"..."
"이용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

춘천시는 레고랜드 관계자들을 불러
진상 파악에 나섰지만
회의는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

[이강숙 / 춘천시청 관광지원담당]
"현장 조사를 할 때는 재난관리 전문가 세 분 정도
구성을 해서 현장를 실시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풀리면서
어린이 단체 이용객이 늘고
여름 휴가철까지 앞둔 시점에서,
이용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현우 / 레고랜드 이용객]
"아이들이 아무래도 이용하는 거니까 조금 더 세밀하게
점검이나 운영 면에서 좀 더 조심히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

불과 2개월 사이
네 번의 멈춤 사고가 발생한 레고랜드.

안전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운행을 멈췄고
멈춤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시스템 점검을 마치자 마자
또 다시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 : 김유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