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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국도 휴게소 갈등, 관리 사각지대

2019.12.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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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2-11
◀ANC▶
국도 7호선에 인접한 휴게소에서 상가세입자와 건물 소유주 간 갈등으로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세입자들은 건물 주인이 주차장 위에
불법 시설을 세워 상가 영업에 차질을 주고
시설 개선은 나몰라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END▶
◀VCR▶
국도 7호선에 있는 양양 38선휴게소.

도로에서 진입하자마자 늘어서 있는
몽골텐트가 보입니다.

평소 주차장으로 쓰던 입구에 16동을 세우고,
등산복 등을 파는 행사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상가 세입자들은 몽골텐트에 가려져
영업에 차질이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SYN▶ 세입자
'버스들이 영업을 안 하는 줄 알고 전화 문의가 들어와요. 상가가 문 닫은 것처럼 보인다는 거예요. 내가 건물을 세줬지 주차장 세준 건 아니다 이렇게 답변을 하시더라고요.'

세입자들은 건물주가 지난 여름에도
휴게소 입구 국유지에 행사장을 세웠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노후된 시설 보수 요청은 들어주지 않는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휴게소에 있는 주유소는
시설은 원래 상가 주인 것이고
영업은 세입자가 들어와서 하고 있는데,

석유를 저장하는 지하탱크로리가 일부 파손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SYN▶ 주유소 운영 세입자
'지금 사고가 많이 나고 있는데 주인한테 지하 탱크가 고장 났으니까 수리 좀 해달라고 말씀드리니까 우린 지하 탱크 못 고쳐주겠다. 네가 내년 3월에 나가라.'

건물 주인은 일부 세입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이며, 휴게소는 사유 재산이라며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 건물 주인
'장사가 겨울에 안되어서 우리 땅에다 텐트 몇 개 쳤는데 그게 무슨 일이 있다고 그래요. 뒤에 마트하고 한방차 판매점하고 다 얘기를 해서 하는 거지.'

양양군은 몽골텐트가 불법 가설건축물이라며
철거 명령을 내렸지만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SYN▶ 양양군 관계자
'확인해서 본청에다 위반 건축물 적발 보고할 거예요. 이행강제금 부과하고 형사소송법에 의해 사법 기관에 고발 조치를 하겠죠.'

국도 휴게소는 고속도로와 달리
사유시설이라는 이유로 위생점검 등을 빼면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일부 세입자들이 상가임대차보호법 등에 따라 법적대응을 준비하는 가운데,

관광지 이미지나 도로 이용자 편의 측면에서 적절한 조치가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김종윤)
◀END▶
#국도휴게소, #사유시설, #관리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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