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강릉해양경찰서 신설 가능할까?

◀ＡＮＣ▶
강릉시의회가 최근
강릉에 해양경찰서를 신설해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해 국회와 정부 부처 등에 보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신설까지는
거쳐야 할 과제가 많아
성사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조대영 강릉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강릉해양경찰서 신설 건의의 이유는
해상 치안 수요 증가와 어민들의 불편 해소입니다.

해안지역에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고
해양 레저 동호인도 늘면서
해상 치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 강원 동해안에서 가장 많은 어민이 있는데
수산 관련 민원 처리를 하려면
해양경찰서가 있는 동해와 속초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도 감수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조대영/강릉시의원
"어촌 뉴딜 사업이라든가 여러 가지 해양 관광이 중요한 이 시점에 강릉시도 해양경찰서 설립이 필요하다는 뜻을 모아서 이 건의안을 신설하게 됐습니다."

((이음말=이웅 기자))
강릉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국회와 정부 부처 등에 보냈는데 해양경찰서
신설이 실제 추진되려면 거쳐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가장 큰 관건은 해양경찰서 신설의 명분을
얻을 수 있느냐는 겁니다.

지정학적 위치나 해상 치안 수요 현황 등을
따져봐야 하고, 기획재정부나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도 끌어내야 합니다.

인력 재배치나 충원, 전용부두 건설 등도
검토해야 할 부분입니다.

해양경찰서 신설까지 10년이 걸린 경북 울진이나 해양경찰서 신설이 추진됐다가 중단된 울릉도 등 다른 지역의 경우를 보더라도
만만치 않은 사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시·도 가운데 3곳의 해양경찰서를
보유한 곳은 섬이 많은 전남이 유일합니다.

현재 경남 사천에서도 해양경찰서를 신설해
달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동해와 속초 해경 내부에서는
강릉해양경찰서 신설에 대한 여론이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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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해양경찰서,#신설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