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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역소멸 기획4]전략 산업이 상용직 보장할까

2020.07.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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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7-30
◀ANC▶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건 안정적인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의료기기와 바이오 같은 강원도의
이른바 전략 산업이 일자리를 충분히 만들고
청년을 붙잡을 수 있는 상황인지

이병선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END▶
◀VCR▶

---------------- CG1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청년 사회·경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이 선호하는 회사는
안정적이고
직무가 적성에 맞고
급여가 높은 회삽니다.
----------------------------------------

청년인구 유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충청북도의 정책 목표는 조금 더 노골적입니다.

◀INT▶김한기 / 충청북도 일자리정책과
"연봉 3500에서 3000 일자리"

안정적이면서도 연봉 3천만 원 이상을
줄 수 있는 일자리를 꾸준히 늘렸더니
청년유출을 막았고, 소멸지수도 개선됐습니다.

강원도가 전략 산업으로 꼽고 있는 산업들도
이런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지난 1998년, 원주테크노파크에서
8개 업체로 움을 틔운 의료기기 산업은
20년 만에 213개 업체, 수출 6,300억 원을
올리며 뿌리를 내렸습니다.

업체 수는 전국 6%여도 수출액은 16% 이상
차지하며, 작지만 강한 면모를 보입니다.

하지만 더 많은 고용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의료기기 산업은 지난 2015년 매출액
1조원에서 2018년 1조 3천억 원으로
30% 성장했지만, 고용은 4900명에서
5500명으로 10%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1인당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인 건 확실하지만
바꿔 말하면 더 많은 사람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도 쉽지 않다는 뜻입니다.

강원도가 추진하는 다른 전략산업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강릉을 중심으로 한 세라믹복합신소재
산업은 2010년대 들어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6천여명을 정점으로 고용이 오히려
줄고 있습니다.

춘천의 바이오 분야도 최근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실패하면서 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설령 전략 산업을 성장시키는데 성공한다
하더라도 대부분 기술 집약적인 산업인 만큼,
안정적인 일자리를 늘리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강원도의 일자리와 투자유치 정책이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효과를 낼수 있는 쪽으로 빠르게
바뀌지 못하면 30년 뒤 강원도엔
단 3개 시만 남는다는 전망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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