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액상 비료에 음식물 폐수 혼합, 업체 또 적발

  • 방송일자
    2020-08-12
◀ANC▶
지난달 음식물 폐기물을 퇴비로 만드는
공장에서, 폐수를 인근 하천으로 흘려 보낸
사실을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 업체가 이번에는 인근 돼지 농가의
액상 비료 저장 탱크에, 음식물 폐기물에서
나오는 폐수를 보관했다 적발됐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릉시 강동면 산성우리의 한 축산농가에
설치된 액상비료 저장 탱크입니다.

돼지 분뇨를 액체 상태로 바꾼 뒤
논이나 밭에 뿌려주는
이른바 액상비료로 만듭니다.

그런데, 이 곳에 담긴 액상비료는
검은색을 띄는 일반적인 액상비료와
색상이 다릅니다.

음식물 폐기물을 처리하고 남은 폐수를
여기에 보관한 겁니다.

((이음말 = 홍한표 기자))
"이곳은 음식물 폐기물 처리 업체와 불과 50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강릉시와 경찰 등이
모두 3차례 현장 조사를 벌였고,

음식물 폐기물 처리업체와 축산농가 관계자는
125t 정도의 폐수를 이곳에 보관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NT▶ 최성호 / 강릉시 환경보전 담당
"음식물쓰레기와 액비와 혼합해서 보관한 걸로 해서 법적인 조치를 하고, 나머지 축산과와
연계해서 이 액비를 어떻게 위탁처리 잘 하는지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

액상 비료 마저 폐수가 섞이면서
비료로 쓸 수 없게 됐습니다.

◀INT▶ 함천식 / 강릉시 동물보호 담당
"액비저장탱크에 액상비료만 해서 밭이라든가 이렇게 나가게 되어 있는데 지금 음식물 폐수가 들어갔기 때문에 농지에 환원할 수 있는 퇴비가 되지 못합니다."

음식물 폐기물 처리업체 인근의 피내천,

우수 관로에서는 끊임없이 혼탁한 물이 흐르고
고인 물은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음식물을 퇴비로 숙성시키는데 필요한
'부숙조' 시설이 일부 파손되면서
폐수가 계속 흘러나왔지만
업체 측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겁니다.

강릉시는 이 건에 대해서도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한편, 업체 측 입장을 듣기 위해
관계자를 만났지만,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자리를 떴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박민석)
◀END▶
#음식물폐기물, #액상비료, #피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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